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종로학원이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총평을 내놓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출제 당국 관점에서는 어려운 문제 빠지고, 변별력이 확보된 성공적 출제로 해석된다”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빠진 상태에서도 어렵게 출제돼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와 배치됐던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선 국어와 수학이 모두 중요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해 수능에선 국어보다 수학이 중요했으나 이와는 대조적인 흐름인 것이다. 특히 이번 시험은 변별력을 확보한 만큼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확보
지난해의 경우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차가 11점으로 수학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과목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국어와 수학 두 과목 모두 중요한 상황으로 바뀌었다는 게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임 대표는 “수학과 국어 모두 변별력이 높아져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에서도 이과 학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점수가 잘 나오는 언어와매체에서 이과 학생들이 더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능이 변별력 있게 출제된 만큼 정시에 상대적으로 강한 재수생이 올해 입시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3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수시에 더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직후에는 가채점을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점검하는 게 최우선 되어야 한다. 수능 직후 주말부터 대학별 논술과 면접이 이어지므로 수능 직후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임 대표는 “최소 3곳 이상의 입시기관 및 대학별 입시결과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입시기관별로 표본과 분석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차를 감안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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