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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깃도 콘텐츠도 맞춤형으로” 교육업계, 핀셋형 교재 출시 활발
  • 김수진 기자

  • 입력:2023.03.20 10:30

 



 

 

특정 연령대, 구체적인 학습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핀셋형교재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교육업계에서는 영어 독서 습관 형성부터 감정 교육, 고전 문해력 향상 등 명확한 학습 목표를 겨냥한 신간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새 학기 학부모 마음 잡기에 나섰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본격적으로 자녀의 영어책 읽기 습관을 정착시키려는 학부모들을 공략한 교재를 선보였다. 윤선생이 지난 달 내놓은 Yoon’s Step Up Reading은 파닉스 학습을 마친 아이들을 위한 영어 읽기 교재다. 이 교재는 파닉스 규칙이 적용된 단어와 사용 빈도가 높은 문장 패턴으로 구성돼, 파닉스를 익힌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기초 영어 읽기 실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토리북, 스마트베플리 음원으로 순서에 맞게 그림 배열하기, 거짓 구분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주제와 줄거리를 파악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유아기 감정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 학부모들을 겨냥한 사례도 있다. 교원 빨간펜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공동 기획 및 개발한 'OH! MY 감정 그림책' 에디션2를 지난 2월 출시했다. 지난 해 선보인 에디션1과 동일하게 오은영 박사가 기획부터 개발 및 감수까지 참여했다. 오 박사의 상담 사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접 엄선한 기본 감정과 아이 발달에 따른 복합 감정을 담아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에디션2는 심심하다, 외롭다, 궁금하다 등 3~7세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15가지 감정을 다뤘다.

 

음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월 장원교육의 음악 교육 브랜드 뮤직에듀벤처는 유아 음악 이론 교재 유아 음악 이론 마이프렌드’ 34권을 출시했다. 이 교재는 5~8세 어린이들이 음악의 기초 이론과 원리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이들이 음악적 요소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색칠하기, 그림 찾기, 음표 그리기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 스티커 활동으로 음표를 익히고 음 이름을 학습할 수 있다.

 

고전 문해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교재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천재교육은 고전 소설을 중학생 수준에 맞게 풀어 쓴 시리즈를 최근 출간했다. 10권으로 구성된 '쉽게 읽는 고전 소설' 시리즈는 예비 중학생부터 고등 1학년까지 활용 가능하다. 교과서 및 수능에 나오는 필수 고전 소설 중 20편을 선정해 수록했으며, 익숙하지 않은 문어체나 어려운 어휘를 쉽게 풀어내 고전에 대한 거부감을 낮췄다. 일상툰, 어휘 퀴즈, 5분 해설 등의 학습 콘텐츠도 제공한다.

 

윤선생 관계자는 각 업체마다 출간하는 교재의 타깃이나 콘텐츠의 특징이 매우 다양하므로, 자녀의 연령대 또는 학습 목표, 흥미 분야에 따라 맞춤형 교재를 잘 선택한다면 학습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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