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2022학년도부터 영재학교 지원 1곳만 가능…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시기도 조정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11.16 12:33
교육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

 


동아일보 DB

 

2022학년도부터 전국 8개 영재학교 간 중복 지원이 입학 지원 단계에서부터 금지된다. 현재 각각 3, 8월에 시작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입학전형 시작 시기도 6, 9월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17()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서 영재학교과학고에 대한 과도한 입학경쟁과 사교육 유발,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등을 해소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단 영재학교 입학전형 지원자의 학교 간 중복지원에 따른 과도한 입학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한다. 기존에는 영재학교 여러 곳에 지원한 후 1단계에서 중복으로 합격했을 경우 2단계 전형을 8개 영재학교가 동일한 날짜에 실시함으로써 지원자가 하나의 학교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안에도 불구하고, 2021학년도 입학전형을 기준으로 영재학교 1단계 전형 합격자(9,304)40% 이상이 다른 영재학교와 중복 합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교육부가 서류 지원 단계에서부터 영재학교 한 곳에만 지원하도록 전형방법을 개선하기로 한 것.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응시 학생들의 정상적인 중학교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전형 기간을 조정하기로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입학전형 시기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 영재학교과학고 전형기간 조정안

자료: 교육부

구 분

1단계 전형

2단계 전형

3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

영재학교

6

7월 초

8월 중

3단계 합격자 : 9월 초

최종합격자 : 12월 초

과학고

910

11월 초

-

12월초

 

구체적인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생긴다. 우선 영재학교의 경우 2단계 지필평가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지필평가의 문항도 선다형단답형 문항의 비율을 평가 점수의 30% 이내로 제한한다. 문항 수도 수학 10문항, 과학 25문항 이내로 제한한다.

 

또한 문항의 유형도 단순 지식 위주의 평가 대신 문제해결력과 종합적 사고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답 개방성이 높은 열린 문항 비중을 확대하고, 서술형 문항 비율 및 문항 수 조정을 통해 문제 풀이 과정 평가를 강화한다.
 

[] 영재학교 2단계 평가 문항 유형 및 문항 수 개선 내용

자료: 교육부


개선 내용

:

현행

(8개 영재학교 평균)

개선안

선다형단답형 문항

비율 조정

수학 : 80.9%,, 과학 : 62.3%

수학, 과학 : 평가 점수 기준으로 30% 이내

문항 수 축소

수학 : 22.4문항, 과학 : 44문항

수학 : 10문항, 과학 : 25문항 이내




과학고는 2단계 면접평가를 수학, 과학 교과 역량 중심 평가에서 창의성 및 종합적 사고력, 협업적 태도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면접 문항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이번 입학전형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영재학교과학고의 입학전형 문항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 차이는 있으나 지식 위주의 평가, 과도한 문항 수 등으로 사교육 및 선행학습이 입시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영재학교 2, 3단계 평가 및 과학고 2단계 평가는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종합적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문항을 개선하고,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영재학교에서는 지역인재 우선선발이 확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학교별 지역인재전형 운영 규모, 전형 방법 등은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사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정도 등을 점검하여 입학전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기존의 특목자사고 등과 마찬가지로 영재학교에도 입학전형 영향평가제를 도입운영한다.

 

또한, 영재학교에 대한 학교운영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이공계열 진학 확대 등을 통해 학교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고 운영 책무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은 영재학교과학고가 학교 설립취지에 따라 내실 있게 운영되고,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입학전형 개선방안이 본래 취지에 따라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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