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수)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하고, 유치원이 전 연령을 대상으로 등원을 재개하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에서 유치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유치원생은 같은 구 미술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치원생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학원 강사는 21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었으며, 23일 오후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4일 오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강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술학원에서 35명의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확진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35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6월 7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들 밀접접촉자가 소속된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의 긴급돌봄도 25일, 26일 이틀 동안 중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원생 확진자 1명에 대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모든 가능한 연결 지점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재원생 소속 유치원 및 인근 학교의 등교 개학 여부는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해당 학원 및 학원이 위치한 건물 전체에 대한 소독이 진행 중이며, 전체 원생 9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26일(화) 오전 나올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에듀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