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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오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간 휴원에 들어간다.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교육부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 일주일 연기를 결정하고 학원에도 휴원을 권고함에 따른 것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의 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25일부터 3일간 휴원을 결정했으며 이후 연장 여부는 휴원 기간 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기숙학원의 경우 당분간 외출과 면회를 금지하고 계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휴원 기간 학생들의 학습 상황과 동선 등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개강 후 보충수업과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휴원 기간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입장문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휴원 조치의 실효성과 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특히 수능이 오는 11월 19일 예정된 상황에서 학원에서 주로 공부하는 N수생의 경우 학원의 휴원이 장기화될 경우 학습 공백이 커지고 균형이 깨져 피해가 극심해질 수 있기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 강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학원은 학교와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학원사업장에서도 상당한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여러 지원방안도 고려돼야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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