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예비 고교생 고민 1순위 ‘수학’…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 최유란 기자

  • 입력:2020.01.20 11:03

 


동아일보DB


고교생이 가장 많은 공부 시간을 투자하는 과목은? 저마다 차이는 있으나 상당수 학생이 ‘수학’을 꼽을 것이다. 실제로 중요 과목인 수학을 제대로 학습하려면 개념 학습부터 문제 풀이, 오답 공부 등 다른 과목에 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하지만 학기 중에는 학교나 학원 수업 등 때문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데다 다른 과목도 신경 써야 하므로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수학에 투자하기 어렵다. 고교 입학 전 집중적인 수학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함께 예비 고1이 남은 기간 효과적으로 수학을 대비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봤다.


○ 선행학습,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고교 입학 전 많은 학생이 선행학습을 한다. 고1 과정은 물론 고교 전체 과정을 학습한 뒤 입학하는 학생도 적지 않고 일부 학원은 이런 사례를 통해 고교 입학 전 가능한 많은 범위를 미리 공부해야 한다고 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를 원활히 소화할 수 있는 학생에게는 이 같은 선행학습이 바람직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히 소화해 내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이와 같은 선행학습이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고교 범위에 대한 선행학습보다 중학교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학생도 많다. 수학은 이전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접근이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이다. 함수, 방정식 등 중학교 수학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고교 과정으로 넘어가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수학 역량에 대한 진단 없이 주변 이야기에 쫓겨 선행학습을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목표와 계획을 분명히 세우고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암산은 이제 그만, 계산 과정 정리하며

중학교 수학은 까다로운 시험이라 하더라도 복잡한 계산 과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일부 중학교는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문제를 풀이하게만 하는 시험 스타일을 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교 수학은 한 문제에서도 중학교 수학보다 더 많고, 복잡한 계산을 요구한다. 물론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수학에서 복잡한 과정의 계산을 지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 고교 첫 수학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사뭇 달라진 시험 스타일에 기대한 성적에 훨씬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드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 수학 시험은 복잡하지 않은 계산이 많기 때문에, 암산을 통해 문제를 풀어도 정답을 맞힐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고교 수학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제 풀이 시 계산 과정이 논리적으로 드러나도록 그 과정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설령 실수한다고 하더라도 계산 과정을 되짚어가며 그 실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계산 과정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며 푸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는 것이 좋다.


○ 맞히면 끝? 반복 또 반복

영어 단어를 한 번 읽고 나서, 이를 완벽히 암기했다고 이야기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그 단어를 수십 번 반복해서 외워도 잊어버리는 경험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학에 있어서는 어떤 문제를 풀어본 뒤 맞혔다고, 또는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을 읽어봤다는 이유로 그 문제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여기는 학생이 많다. 영어 단어 암기와 다르게 논리적인 과정을 거쳐서 답을 구해내는 과목이기에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수학 또한 한 번의 풀이로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여겨선 극적인 점수 상승이 어렵다.

따라서 한 문제를 한 번 풀이하고 나서 잊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해당 문제 유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 문제를 풀이하고 나서 바로 같은 문제를 풀이하기보다는 시간의 간격을 두고 다시 풀이하는 것이 낫다. 연속된 풀이는 단순 기억으로 풀이하게 돼 그것을 완벽히 이해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틀린 문제는 맞힌 문제보다 이 과정을 더욱 많이 반복할 필요가 있으므로 오답 노트와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하면 좋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20.01.20 11:03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