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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수능] “수학, 난이도보다 ‘적응’이 문제… 실제 점수는 떨어질수도”(이투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1.14 16:26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4일 전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이하 이투스)가 수학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가형,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면서도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를 높이는 기조가 유지됐고, 실제 풀이 과정에서는 복잡한 계산이 많아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 많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투스의 분석에 따르면, 수학 가형의 경우 가장 최근인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최고난도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대신 21번 문항이 합답형으로 출제되며 문항의 난이도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낮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여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쉬워졌으나, 최근의 출제경향대로 비킬러 문제에서의 난이도 상향 경향이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평가됐다. 수학 나형의 21번 문항은 수열 단원에서 출제됐으며, 풀이 시간은 길지만 실수 없이 풀어낸다면 정답을 맞히는 것이 어렵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낮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의) 난이도가 어렵다기보다는 적응의 문제라면서 실제 점수는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문항의 구성은 그림 또는 그래프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문항이 가형에서 5문항(12, 13, 19, 24, 27), 나형에서 3문항(4, 8, 18)씩 출제돼, 가형, 나형 모두 그림과 그래프를 분석하는 유형보다는 함수의 식 또는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의 구성이 많았던 시험이었다.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유형인 박스 넣기 문항은 가형, 나형 공통 문항(가형 14, 나형 16)으로 출제됐으며, 그간 수능의 출제 경향대로 확률과 통계 중 통계 단원에서 출제됐다. 이산확률변수 개념을 활용하여 단계별로 풀이하는 형태의 문항이다.

 

가형과 나형의 공통 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는 공통 문항이 3문항(가형 14, 나형 16/ 가형 23, 나형 24/가형 28, 나형 19) 출제되었다. 또한 매년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합답형(, , )이 가형, 나형 모두 출제되었다.

 

유형별 고난도 문항을 살펴보면, 가형 21번 문항은 적분법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함수의 미분가능성에 대한 문제로 기존의 기출문제에서 자주 활용되던 아이디어에 고난도 해석을 더한 문제이나, 기출문제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한 학생은 어렵지 않게 풀이했을 거란 분석이다.

 

가형 30번 문항은 미분법을 활용한 그래프를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됐는데, 주어진 조건을 분석하여 함수의 특징을 찾아 식을 완성해야 하는 문항이다. 이투스는 기본적인 내용의 식세우기 이지만 자주 활용되지 않는 방정식이 나타나 당황할 수 있다면서도 새로운 함수의 정의와 관련된 문항을 연습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이할 수 있을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나형의 30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통해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고,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식을 찾는 문항이 출제됐다. 함수의 그래프의 x절편과 방정식의 해의 관계를 이용하여 삼차함수의 식을 찾아야 풀 수 있는 문항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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