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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수능] “국어, 초고난도 문항 없이 평이… 37~42번 지문이 변별력 가질 듯”(이투스)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11.14 13:52

 


동아일보 자료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14일 오전 종료된 가운데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019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특히 지난해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었다”며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도 다소 쉽게 출제된 편”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화법과 작문을 연계해 출제하는 기존 구성을 유지했으며 문법에서는 ‘다의어’에 다한 설명자료를 지문으로 활용해 2개 문항 세트(11~12번)로 출제한 것이 특징이었다”며 “독서에서는 인문과 과학 지문을 EBS 연계로 출제했으며 문학에서는 작품과 이론을 결합해 지문을 구성하던 이전 형식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문항으로는 40번과 42번을 꼽았다. 김 소장은 “37~42번 문항 지문이 국제 규약과 경제 영역을 모두 다루고 있어 제시문 독해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나 40번 문항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편이었다”며 “그러나 40번 문항은 생소한 제재에 계산도 필요해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고난도 문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42번 문항은 다소 새롭고 특이한 유형의 어휘 문항이었다”며 “단순 어휘의 사전적·문맥적 의미를 파악하게 한 것이 아니라 단어 수준을 넘어 구 수준에서 지문의 내용 이해를 바탕으로 바꿔 쓰기 문항이라, 결국 37~42번 문항 지문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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