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대입 자기소개서 표절 여전… 최근 3년간 표절 의심 '4350건'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0.01 13:50

 

 

교육부가 학생부 공정성 제고 방안으로 자기소개서 폐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대입 자기소개서 표절 의심 경우가 매년 1000명 이상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7학년도~2019학년도 자기소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기소개서 표절이 의심되는 학생은 4,350명이었고, 이 중 306명은 실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학년도 기준 125개 대학에 접수된 60700명의 자기소개서를 대상으로 유사도검색을 진행한 결과, 유사도율이 5% 이상에서 30%미만(B 수준)인 학생은 총 1196명으로 이 중 73명은 실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도율이 30% 이상(C 수준)인 학생도 125명이나 됐다. , C 수준의 경우 실제 대학 합격자는 없었다.
 

[] 2017~2019학년도 자기소개서 유사도검색시스템 운영결과

김병욱 의원실 제공

학년도

대학수/

대학지원자

B 수준 이상

(유사도율 5% 이상)

B수준

(5%이상~30%미만)

C수준

(30%이상)

합계

불합격

합격

합계

불합격

합격

합계

불합격

합격

2017

122개교

470,064

1,502

1,390

112

1,329

1,224

105

173

166

7

2018

130개교

548,473

1,527

1,406

121

1,364

1,246

118

163

160

3

2019

125개교

600,700

1,321

1,248

73

1,196

1,123

73

125

125

0

유사도검색 시스템을 통해서 최근 3년간의 정보만 개별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2017학년도~2019학년도 자료 제출

불합격자에는 합격여부를 제출하지 않은 데이터 포함(2017학년도 10)

불합격/합격 현황은 자기소개서 유사도검색을 포함한 대학입학전형 운영 결과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마련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사도 검증 대상은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등 학생부종합전형에 제출되는 서류를 대상으로 하며 대학은 유사도 검증 결과를 반드시 평가에 반영하여야 하고 이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취지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자질을 평가하는 전형인데, 표절이 의심되는 자기소개서로도 합격한다는 것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표절 의심 학생에 대해 소명 절차를 거친다고는 하나 명확한 조사를 통한 선별이 불가능한 만큼 제도의 허점으로 부적절한 학생들이 합격하지 않았는지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9.10.01 13:50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