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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9월 모의고사] 9월 모평이 암시한다 “2020 수능, 다소 쉬울 수도”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9.04 17:36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9월 모의고사가 오늘(4) 치러진 가운데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어려웠던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면서 “2020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총평했다.

 

비교적 난도가 있었던 6월 모의평가에 비해 9월 모의평가는 과목별로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이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수학영역은 가형의 경우 대체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고, 나형은 6월 모의평가 및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이에 따라 올 11월에 치러지는 수능의 난이도도 9월 모의평가 정도나 혹은 이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보다 쉽게,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 정도의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입시의 공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변별력을 갖춘 수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월 모의평가에서 눈여겨 봐야 할 변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6월 모의평가는 새로운 유형을 출제하는 등 문제의 유형과 내용을 점검하는 의도가 짙고,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에서 출제되면서 문제의 난이도를 점검하는 의도가 있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여 문제 출제 유형과 난이도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체감 난이도


 

국어영역에선 출제 유형에서 다소간의 변화가 보인다. 화법과 작문 파트는 통합형 지문은 아니나 문제 연계를 시도했고, 문법은 전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통합형 지문 없이 EBS 교재에서 대부분의 작품을 출제하였다. 9월 모평에서는 최근 추세와 달리 고전시가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독서 제재는 지문의 길이가 줄고 정보량이 적어졌다. 특히 역사와 영화를 융합한 지문에선 총 6개 문항을 출제하여 기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초고난도의 문항은 배제하고자 한 의도가 읽힌다.

 

수학영역은 문제 유형과 난이도 모두 지난해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가형의 고난도 문항은 21번 평면곡선, 29번 공간벡터, 30번 적분법 단원에서 출제되었고, 나형은 21번 다항함수의 적분법, 29번 순열과 조합, 30번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보기> 문항은 나형에 1문항이 출제되었고,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가형 4문항, 나형 3문항이 출제되었다. 빈칸문항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확률을 구하는 과정에서 빈칸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공통 출제되었다(가형 18), (나형 20). 도형을 이용하여 등비급수를 구하는 문항(나형 18)도 출제되었다.

 

영어영역의 고난도 문항으로는 여전히 33, 34번 빈칸추론 문제인 가운데 21번 어구의 의미 파악, 29번 어법 문제도 다소 어려운 문항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별다른 신유형 없이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에서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로 출제되었으나 일부 문항에서 오답지의 유인도가 높아 변별력을 높였다.

 

 

변별력 있는 수능 예상될 땐 탐구학습 신경 써야

 

9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볼 때, 2020학년도 수능도 EBS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는 EBS 교재를 바탕으로 한 변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이 때도 모의고사 형태의 교재로 시간에 맞춰 문제풀이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비중이 높아졌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특히 수능이 변별력이 있었던 2019학년도 입시를 볼 때, 탐구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작용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과목의 선택이 유·불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쉬운 과목을 선택할 시에는 한 문제로 인해 백분위 차이가 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2학기 내신도 반영되므로 9월 모의고사가 정리되는 대로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수시에 올인한다며 수시 원서접수 이후 다소 수능 공부에 소홀히 하는 수험생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올해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수능의 위력이 더 커졌으므로 실제 수능 시험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준비한 수험생만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신이 좋은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라 하더라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수능은 끝까지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

 

수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논술 준비 및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비교과보다는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교과는 물론 서류나 면접도 주요 전형 요소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꼼꼼히 체크해서 준비해야 한다. 면접 역시 대학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대학별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해야 유리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성적(전국 석차 백분위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무엇보다도 수시 지원 대학의 결정에 참고하고 EBS 연계교재 학습 등, 향후 학습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수 학습전략, 핵심만 '딱' 잡아라

 

남은 기간은 시간 관리과 중요하므로, 취약 영역에 대한 보완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읽어내야 할 정보량이 많아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국어 독서 지문은 문제 풀이 순서, 즉 평소 정답률이 높은 제시문과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제재는 나중에 푸는 전략을 중심으로 문제풀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보완하는 것에 집중하자. 문학 영역은 EBS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중심내용을 암기하는 것도 유의미하다.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의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화작은 반복되는 유형이 있으므로 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영역은 수능에서 출제되는 대부분의 문항들이 정형화되었기 때문에 정형화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고,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문항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지는 방향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빈출되는 정형화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또한 고난도 문항의 대부분이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여 조건에 맞는 값을 찾는 유형이기 때문에 교과서에 있는 함수뿐만 아니라 여러 교재에 있는 다양한 그래프를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만 있다면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평이하면서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BS방송교재의 연계방식에서 대의 파악은 간접연계이지만 직접연계(지문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경우) 방식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실전 연습을 할 때 맞힐 수 있는 문제와 어려울 것 같은 문항을 빠른 시간 안에 구별하여, 맞힐 수 있는 문항에 집중하면서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본에 충실한 독해 공부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절대평가라고 영어를 얕본 수험생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까지 영어 공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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