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까지 100일뿐… 4개 영역, 다 공부해야 할까?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8.06 09:00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본인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본인의 현재 상황에 최적화된 전략적 학습으로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을 100일 남겨둔 수험생을 위해 ‘수험생 주력 과목 공략법’을 정리했다.

 

 

○ 상위권은 4개 영역 고르게 학습, 아니라면 2~3개 영역에 집중

 

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이 모두 끝난 다음에 정시모집을 실시하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목표 대학 중 한 개 대학이라도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모집에, 수시모집에 강점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정시모집에 집중하여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 수능 성적을 반영하나 반영 방법은 크게 다르다. 정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4개 영역의 점수를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수시에서는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 형태로 반영하며,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3개 영역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에서는 서울교대 등 일부 교대, 자연계열에서는 의학계열에서 주로 4개 영역을 반영하며, 고려대 일반전형에서도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이 외에 대부분은 2~3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면 본인의 목표 대학에 따라 2~3개 영역을 선택하여 집중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즉, 모든 영역의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4개 영역을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4개 영역 중 우선순위를 정해 비중을 달리하여 학습하는 것이 대입 지원에 유리할 수 있다.

 

 

                                                               []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수시모집 수능 반영 영역 수


 

○ 수시에 집중한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위한 전략적 학습 해야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인문계열은 국어/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탐 등 계열별로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전 영역을 고르게 학습해 나가면 된다. 

 

반면,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이 있는데,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경기대 △덕성여대 △숙명여대(인문) △중앙대(학생부교과) △한양대(에리카) 등이 다소 완화됐고 가톨릭대는 지난해 1개 영역 반영에서 올해는 2개 영역 반영(간호는 3개 영역 반영)으로 강화됐다. 

 

논술전형에서는 △동국대 △세종대 △이화여대 등이 완화, △가톨릭대(간호) △성신여대 등이 강화됐다. 건국대는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으며, 연세대 논술 전형, 한국외대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처럼 대학,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기준을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학생부 교과전형 

 

                                              - 논술전형

                                              
                                                                 []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 목표 대학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 파악 후 주력 영역 집중 학습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 중에서 자신이 주력해서 학습할 2~3개 영역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4개 영역의 성적 편차가 큰 수험생의 경우, 일단 자신이 잘하는 영역 위주로 학습하여 해당 영역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등급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재학생들의 경우 3월 학력평가에 비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6월 모의평가부터 재수생들이 유입되는 데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하위권 수험생들이 수능을 응시하지 않는 등 응시자 집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응시자 집단의 변화로 실제 수능에서 본인의 성적이 하락하여 대입에 실패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영역을 완벽하게 학습,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여유 있게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4개 영역의 성적이 편차 없이 모두 비슷한 수험생의 경우에는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목표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들이 많다. 이처럼 본인의 목표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 확인하고 주력 영역으로 선택해 학습한다면 수시는 물론 정시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가중치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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