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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진영 에픽논술 분당·시흥캠퍼스 강사, “중앙대 인문논술 응시자의 흔한 실수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6.14 16:32

중앙대는 올해 논술 전형에서 827명을 선발한다. 이중 인문은 411명, 자연은 416명으로 올해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특히 인문계열은 상경계열의 경영경제대학과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및 사범대학, 간호대학의 총 5개 모집단위로 나누어 선발하는데, 상경계열은 3번 문항에 수리 논술이 출제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2개 평균) 중 3개 영역의 등급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중앙대의 인문계열의 출제 경향은 120분간 총 3문항을 제시한다. 1번에서는 (분류)요약형 논제가 제시된다. 2번과 3번에서는 유형의 큰 차이 없이 설명, 비판, 평가 등 대안이나 견해와 같은 발전된 사고를 요하는 논제가 출제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1번에서는 (가),(나),(다),(라) 네 개의 제시문을 주고, 일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편의 완성된 글로 요약할 것을 지시한다. 이 중 하나의 제시문에는 항상 문학작품이 등장한다. 2번과 3번에서는 위의 제시문에는 두 세 개의 제시문이 추가된다. 나의 제시문을 다른 제시문에 적용하여 설명하거나 비판하는 등의 논제와, 대안을 제시하거나 간단한 견해를 묻는 문제가 복합적으로 출제된다. 1,2,3번 문항 모두 글자 수는 항상 정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주로 500자 내외의 짧은 답안을 요구한다. 1번 제시문은 항상 논제에서 ‘한 편의 완성된 글로 작성’하라는 지시가 더해진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500자 내외의 짧은 답안 안에서 서,본,결의 형태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서론에서는 논제에서 주어진 전체적인 큰 쟁점을 간결하게만 제시하면 된다. 그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가),(나),(다),(라)를 순서대로 요약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서론에서 제시한 큰 쟁점을 중심으로 각 제시문을 읽다보면, 제시문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쟁점을 찾게 된다. 그래서 요약은 이 작은 쟁점을 중심으로 전체 줄거리 요약이 아닌, 정답 중심의 개념화 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각 제시문 요약 후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는 각 쟁점을 다시 한 번 나열하며 정리해 주거나, 혹시 일정하게 분류되는 기준이 있다면 그 기준을 제시해 주는 방식으로 글을 마무리 해주면 된다.

 
 

2번과 3번은 유사 유형이므로 답안 작성방법 역시 같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논제의 지시사항을 정확히 분석하여 논제가 지시하는 순서대로 답안을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답안 작성 자체에 어려움은 없다.

 
 

예컨대 ‘(마)를 바탕으로 (라)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완방안을 제시하시오’라는 식의 논제에서는 (마)를 정리한 후, (라)가 갖는 한계점을 지적하고(이 과정에서 (라)를 요약할 필요는 없다. 이미 1번 논제에서 요약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보완책을 합리적인 근거와 함께 서술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계점이나 보완방안 등이 두괄식으로 제시되면 좋다. 


 

중앙대 논술은 타 대학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 답안 작성이 느린 학생에게 추천하는 편이다. 또한 장편의 글보다는 정답 중심의 짧은 글을 개념화시켜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력을 요한다기보다는, 전체 쟁점을 중심으로 글을 읽어내는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하다. 그것들을 일반화시키고 개념화시킬 줄 아는 학생에게 유리한 시험 방식이다.

 
 

간혹 중앙대 논술을 배워본 적 없는 학생들이 1번 문항에서 주로 하는 실수가 있는데, ‘현대사회에서는’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 속에서’와 같은 진짜 글짓기 식의 서론으로 답안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 편의 글’을 요구한다 하더라도 섣불리 에세이 형식의 서론이 등장해서는 안 된다. 앞에서도 밝혔다시피 중대가 말하는 ‘서론’이란, 단순한 글의 시작이 아니라, 논술 ‘시험’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의 ‘전체 쟁점 제시’이기 때문이다.

 
 

이 점만 유의한다면 올해도 문제의 경향성과 답안 작성의 방향성은 올해 모의논술에서도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안진영 에픽논술 분당·시흥캠퍼스 강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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