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올해 ‘의치한’ 합격 비결, 지난해 입시 결과에 있다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2.13 10:35
진학사의 ‘의·치·한의예과, 2019 지원 분석 통한 2020 입시 예측’


 

 

 

2019학년도 의·치·한의예과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정원 내 모집인원은 4276명으로 2018학년도 대비 473명 증가했다. 이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치의예과 모집으로 완전 전환한 16개 대학의 모집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9학년도 수능 접수자는 59만 4924명으로 2018학년도(59만 3527명)와 비교해 1397명 증가에 그쳤다. 즉 2019학년도는 전체 수험생 수 대비 의·치·한의예과 모집이 크게 증가한 해였다. 지난해 의·치·한의예과 입시 분석을 통해 올해 입시 예측을 정리했다.


○ 수시 모집인원 323명 증가… 논술 전형 축소에 수능·학생부 공략 수험생 증가

2019학년도 의·치·한의예과 수시에서 의·치·한의예과 전체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보다 323명 증가했고, 그중 의예과가 239명 증가로 가장 많았다. 의·치·한의예과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수시 지원건수도 전년 대비 2559건 증가했다. 반면 2018학년도 대비 전체 수험생 수 변화는 크지 않았기에 지원건수 증가는 의·치·한의예과 진학에 관심이 비교적 더 높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예과의 경우 지난해 지원건수가 5만 6013건으로 2018학년도보다 1385건이나 증가,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예과 선호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수시 전형 유형별로 보면, 모집인원이 증가한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의 지원은 늘었고, 모집인원 변화가 적은 논술전형의 지원건수는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합전형의 지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교과전형보다 교과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교 진학 때부터 의·치·한의예과 진학을 염두에 두고 비교과 영역을 대비한 수험생이 더 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교과전형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추측할 수도 있으나, 실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 전형의 전년도 대비 지원건수 증가 수치(2162건)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종합전형의 지원건수 증가 수치(688건)보다 많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종합전형이 오히려 다른 평가 요소에 대한 부담을 키워 지원을 꺼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교과전형에서는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이 94명 증가한 의예과의 지원건수가 1031건 증가해 가장 많았으나 모집인원이 17명 증가한 치의예과는 오히려 지원건수가 288건 감소했다. 모집인원이 29명 증가한 한의예과의 지원건수는 395건 늘었다. 교과 성적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모집인원이 많은 쪽으로 지원이 몰리는 경향을 보인 것.

논술전형은 2018학년도와 비교해서 전체적인 지원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모집인원이 4명 증가한 의예과 모집건수가 1240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의예과 논술모집을 폐지한 성균관대와 논술 모집인원을 줄인 울산대, 아주대, 중앙대 등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논술전형 축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준비가 까다로운 논술 대신 모집 규모가 확대된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대비에 초점을 맞춘 수험생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불수능’에 수시 이월인원 증가… “2020 입시도 비슷한 경향 보일 것”

2019학년도 의·치·한의예과 정시의 경우 ‘불수능’ 여파로 수시 이월인원이 150명 발생, 2018학년도보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모집인원 증가 대비 치의예과 지원건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는 의예과 모집인원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의예과로 지원이 몰릴 것이라 예상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 어려웠던 수능 탓에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하고 선호도가 높은 의·치의예과로 공격적인 지원을 한 수험생의 여파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의·치·한의예과 입시도 지난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대비 고3 학생 수가 6만 여 명 감소하기에 전반적으로 의·치·한의예과 지원건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치·한의예과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고, 전형별로 종합전형은 늘고 논술전형은 감소하며, 정시는 유지하는 추세가 유지되므로 2019학년도 지원 경향이 그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고려해 현시점에서 본인의 성적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가장 유리한 전형 대비해 전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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