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영어 4등급도 ‘서울대’ 합격?”…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 최초합 성적 분석해보니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1.29 10:19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2019 ‘SKY’ 대학 정시 최초합 수능 영어등급 분석

 


 

 

 

서울대가 2019학년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를 28일 발표하면서 이른바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정시 최초합격자가 모두 발표된 가운데, 이들 3개 대학 정시모집에 최초 합격한 이들의 수능 영어 등급 편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수능 영어 4등급도 합격

 

특히 2019학년도 정시모집(가군)에서 수능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극히 적었던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영어 4등급(원점수 6069)’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영어에서 4등급을 받았지만 국어, 수학, 탐구에서 고득점을 얻어 서울대 사범대학(지구과학교육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의 약 38%영어 1등급이 아님에도 합격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9 수능 최종 채점 결과와 수능 표본 자료 종로학원의 오프라인 재원생 및 온라인 수강생 대상 정시 합격 및 불합격 표본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다.

 

 



영어 1등급몰린 고려대, 영어 1등급몰린 연세대

 

같은 분석 결과에서 고려대 또한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영어에서 ‘2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약 80%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수능 영어가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영어에서는 1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국탐에서 고득점을 얻은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은 고려대에 대거 지원한 결과로 보인다.

 

수능 영어 성적 반영 시 등급별 가감점 방식을 적용한 고려대는 1등급과 2등급은 1점차, 1등급과 3등급은 3점차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대학인 연세대에 비해 등급 간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않았다. 이러한 반영방법상 특징으로 인해 올해 고려대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영어에서 ‘3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도 약 2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1등급과 2등급은 5점차, 1등급과 3등급은 12.5점차 등 고려대에 비해 수능 영어 등급별 점수 차를 크게 벌린 연세대는 정시 최초 합격자 대부분이 영어 1등급인 것으로 추정됐다. 종로학원이 보유한 표본에서도 극히 일부 학생만 영어 2등급의 성적으로 연세대에 최초 합격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올해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약 5%로 추정된다. 영어 3등급 이하는 0%로 추정된다.

 

 

‘SKY 대학지원 가능 성적 구간에서도 영어 1등급은 절반 뿐

 

한편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포를 토대로 살펴보면, 탐 영역 기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선에 들어오는 학생(인문계 상위누적 1.5% 이내, 수능 표준점수 395점 이상 / 자연계 상위누적 3.0% 이내, 수능 표준점수 388점 이상) 가운데, 영어 등급이 1등급인 학생은 약 56%, 2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약 44% 정도로 추정된다.

 

서울대 지원 가능선인 인문계 401점 이상(상위누적 0.3% 이내 추정), 자연계 393점 이상(상위누적 1.8% 이내 추정) 구간에서도 영어 1등급인 학생은 62%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돼, 2등급 이하의 성적을 얻은 학생들이 약 3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총 2794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5.3%에 불과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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