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우리 아이 담임교사와 좋은 관계 맺으려면?…예의와 신뢰는 ‘기본’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1.16 09:43
어서 와, 초등 학부모는 처음이지? ③ 담임교사와 좋은 관계 형성하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부모도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그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상대가 아이의 담임교사다. 담임교사의 교육관이나 성실도 등에 따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치맛바람’이나 ‘바짓바람’으로 교사에게 ‘지도 편달’을 부탁하지도 못하는 요즘, 어떻게 하면 아이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살펴봤다.


○ 꼼꼼한 알림장 확인이 첫걸음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오는 알림장 또는 가정통신문은 교사가 부모에게 보내는 일종의 편지다. 이것만 잘 챙겨도 아이의 학습 진도나 학사 일정, 준비물 등을 상당 부분 파악할 수 있으며, 교사에게 직접 연락할 일도 현저히 줄어든다. 때로 학생에 대한 교사의 당부도 적혀 있어 가정교육에 참고할 수도 있다.

요즘엔 무료 알림장 앱이 활성화되어 있어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초등 알림장 앱 ‘우리반 알림장’에서는 아이의 학교 정보만 입력하면 학교의 공지사항, 알림장, 가정통신문, 급식 정보 등을 모두 받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알림장 앱은 다양한 교육정보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바쁜 초등 학부모에게 유용한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카톡보다 문자메시지

아무리 꼼꼼히 챙긴다고 해도 연락이 불가피한 일은 언제든 생기게 마련이다. 가령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거나 돌발 행동을 보이는 등 예측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땐 담임교사에게 긴급 상황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때도 수신 확인이 되는 카카오톡 등 채팅 메신저보단 예의를 갖춘 문자메시지를 한 통 보내는 편이 낫다. 되도록 늦은 시간엔 연락하지 않아야 하며, 정말 급한 사항을 남길 때도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 보낸다. 인사나 양해를 구하는 절차도 없이 자신의 용건만 보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 상담기간은 최대한 활용

학기 초에는 ‘학부모 총회’와 ‘학부모 상담’이라는 큰 행사가 있는데 이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면 유익하다. 학부모 총회에서는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운영 방침 등을 엿볼 수 있고, 담임교사와의 첫 만남을 통해 담임교사의 교육관과 철학을 파악할 수도 있다. 특히 학부모 상담 기간에는 담임과의 1대 1 면담을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단 제한된 시간 안에 면담이 이뤄지므로 꼭 물어야 하는 사항은 미리 정리해 가는 것이 좋다. 1학기 초에는 개별 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파악이 다소 미흡할 수도 있으므로, 부모가 확인한 아이의 질병이나 성격적 특성을 먼저 전해 주는 편이 좋다.


○ 신뢰하고 신뢰받기

학부모와 담임교사는 아이를 매개로 맺는 협력관계다. 공조만 잘 이뤄진다면 사실 직접 만날 필요도 없다. 학부모는 가정에서, 교사는 학교에서 각각 아이를 잘 양육하고 잘 교육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러한 이상적인 상황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실제로 학부모의 지나친 개입으로 교권이 추락하고, 교사의 책임 방기로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이러한 현상은 상호신뢰가 결여된 탓”이라며 “부모는 교사를 신뢰하고 아이를 맡겨야 하고, 교사는 부모의 신뢰를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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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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