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입학 앞둔 자녀, 지금 필요한 건 ‘새로운 생활습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1.15 10:36
어서 와, 초등 학부모는 처음이지? ② 학교 적응 생활습관 길러주기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까지 50일가량의 시간이 남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가진 학부모가 이 시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바로 초등학교에 맞는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유치원과는 다른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미리 연습이 필요하다”며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 등을 활용하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에게 필요한 생활습관과 이를 길러주기 위한 팁을 소개한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초등학교 입학 후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변화는 등교 시간이다. 유치원의 등원 시간은 대개 9시 이후지만, 초등학교의 등교 시간은 유치원보다 1시간 정도 빠르다. 아침 기상 시간이 1시간 빨라지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일이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라면 빨라진 등교 시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입학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온 뒤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이것 역시 이 시기에 반드시 고치도록 한다.


○ 혼자 화장실 가기

초등학교는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화장실은 쉬는 시간 10분 안에 다녀와야 한다. 그런데 짧은 시간 안에 화장실을 다녀와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껴 화장실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다 보면 수업 중간에 급하게 화장실에 가게 되고,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만약 아이가 아직 혼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화장지로 뒤처리하는 방법, 변기 물을 끝까지 잘 내리는 방법, 화장실 이용 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방법까지 입학 전에 꼼꼼히 가르쳐주도록 한다.


○ 식사 시간 지키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바로 급식이 시작된다. 초등학교의 급식은 유치원과 달리 포크가 아니라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한다. 젓가락질에 익숙하지 않다면 교정용 젓가락을 이용해 혼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특히 1학년 아이들은 식사에 집중을 하지 못해 시간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배식 시간 등을 고려하여 30분 안에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 가정에서 밥을 먹을 때 시간에 맞춰 먹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우유 급식을 신청했다면, 아이가 혼자 우유팩을 열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우유팩 여는 요령도 함께 알려주도록 한다.


○ 혼자 옷 입고 벗기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 3월은 아직 겉옷을 입고 다닐 시기다.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아이 스스로 입고 벗어야 한다. 이전에 항상 어른들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는 단추 채우기, 지퍼 올리기를 어려워하고, 뒤집어진 옷을 바로 돌리지 못해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이가 혼자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고, 겉옷을 옷걸이에 거는 방법, 접어서 사물함에 넣는 방법 등 벗은 옷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한다.


○ 혼자 집 찾아가기

유치원 때는 통학버스를 이용하던 아이들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혼자 등·하교를 하게 된다. 하교 시간에 맞춰 부모님이 마중을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학교까지 오고 가는 길을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집에서 학교로 가는 통학로가 여러 개 있다면, 가장 안전한 길을 골라 하나만 알려준다. 통학로가 다양하면 아이가 길을 헷갈려 할 수 있고, 부모가 예고 없이 아이를 마중 나갔을 때 길이 어긋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학로를 연습시킬 때는 교통안전에 대해 특히 주의를 주고, 주변 위험요소에 대해 미리 알려줘 아이가 조심할 수 있도록 한다.


○ 어른에게 도움 요청하기

입학하기 전 아무리 연습을 해도, 아직 어린 1학년 아이들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선생님 등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이들은 도움을 언제 요청해야 하는지, 어떻게 요청해야 하는지 몰라 곤란을 겪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실수를 했을 때, 친구들과 싸웠을 때,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알려주고, 역할극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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