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은 구독 서비스를 한 번 정도는 이용해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04명에게 ‘구독 경제 시대’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독 경제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일정 금액 지불 후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 받거나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을 의미한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일 새 옷으로 바꿔 입거나 매달 새 차로 바꿔 탈 수 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구독 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59.2%)’라고 답한 가운데, 전체의 47.3%가 ‘구독 서비스를 한 번쯤 이용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당장 구독해보고 싶다’ 29.7%, ‘별로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19.1%, ‘불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4%였다.

‘가장 관심 있는 구독 경제 서비스’는 △‘책 구독 서비스(19.7%, 복수 응답 가능)’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제한 스트리밍 영상 구독 서비스(18.2%)’ △‘자동차 구독 서비스(15.7%)’ △‘무제한 커피 이용 서비스(13.5%)’ △‘맥주 구독 서비스(8.6%)’ △‘정장 셔츠 구독 서비스(8.1%)’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소유하지 않고 구독하는 구독 경제의 전망은 어떨까.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61.6%)’라고 답한 반면 ‘지금처럼 기존 고객들만 이용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27.5%, ‘소유하는 것에 만족하는 현재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다’ 8.9%, ‘잘 모르겠다’ 2%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소비 경제 생활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소유한다(상품 구매)’가 74.5%로 가장 많았고 ‘공유한다(상품 렌탈)’ 20.1%, ‘찾는다(중고 상품)’ 5.5%였다. ‘구독한다(정기 배송)’라는 답변은 0%였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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