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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크루트 선정 올해의 이슈 TOP 10, 남북정상회담, 미투, 그리고?
  • 허이선인턴 기자

  • 입력:2018.12.03 11:06

 


수많은 이슈로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해,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이슈는 무엇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와 ‘2018 올해의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노동 5개 분야에 걸쳐 포털사이트 및 SNS에서 높은 검색빈도를 각 6개 이슈를 엄선, 종합 및 분야별 이슈를 각 1개씩 선택하게 했다. 본 설문에는 성인남녀 회원 총 2940명이 참여했다.

 

 

대망의 올 한해 최고의 이슈에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가 총 13.4%의 득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4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성사된 회담으로, 이후 통일각과 평양에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와 정전협정을 논의한 바 있다. 1위로 선택된 배경에는 해당 이슈의 긍정적 여운’(41.0%)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투 운동·페미니즘(12.3%)’이 역시 두 자릿수 응답을 얻으며 2위에 랭크되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MeToo 라는 해시태그로 시작된 움직임은 올해 국내에서도 연예부터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여러 유명인사가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이 과정에서 페미니즘도 많은 이슈가 되었다. 해당 보기를 선택한 가장 많은 이유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33.6%)’라는 점에서였다.

 

이어서 최저임금 인상(7.9%)’ 미세먼지(7.2%)’ 갑질·묻지마 폭력(6.4%)’이 순서대로 종합순위 3, 4, 5위에 꼽혔다. 3개 항목을 선택한 이유로는 공통으로 해당 이슈의 부정적 여운(32.8%, 29.3%, 41.5%)’이 가장 많았다. 연초 인상된 최저임금과 올해 유독 불편했던 미세먼지, 그리고 각종 갑질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폭력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인 여운으로 상위에 오른 이슈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6위의 북미 정상회담(6.2%/ 선택이유의 32.1%는 긍정적 여운)’을 제외하면, 7위의 실업률 증가(4.8%)’, 8위의 부동산 가격상승(3.7%)’, 9위의 사립유치원(3.4%)’, 그리고 10근로시간단축(3.3%)’까지 종합 7~10위까지 4개 이슈 역시 높은 득표의 배경에는 부정적 여운이 자리했기 때문.

 

이렇게 올해의 이슈 종합 10위권이 윤곽을 마무리했다면, 분야별 1위 투표결과 역시 흥미롭다.

 

먼저 정치분야 최고의 이슈에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44.5%)’가 종합 1위에 이어 정치권 올해의 이슈에서 과반수에 가까운 득표로 1위에 꼽혔다.

 

경제분야에서는 가상화폐·블록체인기술(23.8%/종합순위 11)’부동산가격상승(21.9%/종합 8)’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문화분야 올해의 이슈에는 미투 운동·페미니즘’(36.1%/종합 2), 갑질·묻지마 폭력(27.4%/종합 5)’, 평창동계올림픽 및 남북단일팀(9.8%/종합 15)’ 등이 선택됐다.

 

사회분야에서는 미세먼지(38.7%/종합 4)’를 필두로 예멘난민(15.5%/종합 16)’, 폭염(13.5%/ 종합 12)’ 등의 이슈가 많은 표를 얻었다.

 

끝으로, 교육·노동분야에서는 최저임금인상(30.6%/종합 3)’ 사립유치원(24.6%/ 종합 9)’, 실업률증가(17.0%/ 종합 7)’가 꼽혔다.

 

한편, 선택 이유별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이슈로는 대표적으로 소득주도성장(종합 22)’부정적 여운보기에서 전체의 58.5%로 가장 높았고, 아동수당(종합 19)’의 경우에는 본인, 가족과의 밀접성이라는 이유에서 37.5%로 최다 득표했다. ‘6/13 지방선거(종합 26)’의 경우 선택이유 중에는 (올해가 아니고서야 또 이럴 수 있을까 싶은)‘독보적임25.0%로 가장 많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를 장식했던 주요 이슈를 회자해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긍정적 이슈가 주는 여운으로 좋은 기운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문소감을 전했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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