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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불수능’ 2019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국어, 수학 나형 1등급컷 80점대로, 영어 절대평가 1등급 5%선 예상.
  • 김재성 기자

  • 입력:2018.11.19 14:39

 

유상현(EBS강사/청평한샘기숙학원 대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과 달리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가채점 결과 중상·중위권의 하락 현상이 대학 입시 결과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대구, 광주, 전주, 창원, 인천 등등 대도시에서 16일 도내 입시업체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수능 시험 가채점 결과 계열별 최상위
·상위권 학생들은 등급을 유지한 반면 중상·중위권 학생들의 영역별 등급은 1~3등급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지난 주말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등 대학의 논술전형에 학생들의 응시가 몰렸고 이번 주말에도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등 주요대학의 논술 시험이 예정되어 있는데 학생들은 혹시나 수능 최저기준을 못 맞출까 좌불안석이다.

 


올 수능에서 특히 국어영역 같은 경우, 예상 1등급컷이 85점으로, 작년 2018 수능 때 1등급컷 94점인 것에 비해 10점 가까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입시전문가들도 이번 국어영역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 9월 모의평가에서는 129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점수를 매길 때 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로 전체평균을 100으로 놓고 분포시킨 상대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간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면 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을 확보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성적을 받기 어려워 정시전형에서 상향 지원보다는 적정
·안정 지원이 늘어난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가 140점대 이상이면 '불수능', 120점대면 '물수능'이라고 평가한다. 

 


영어도 작년 수능과 올해 9월보다는 훨씬 어렵게 출제되었다. 최명형 강사(강남구청인터넷 영어영역)는 “1교시 국어에서 심적 타격이 온 수험생들이 3교시 영어 시간에도 21번, 23번 등 까다로운 질문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홀수형 21번 같은 경우, 7년만에 함의추론문제가 출제되어 생소함까지 있었을 거라 예상된다.”며 “절대평가 특성상 학생들이 90점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하지 않았나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 소위 ‘킬러 문제’가 4문항으로 늘어나면서 1등급컷이 88점으로 주저앉았다.

 


EBS강사이며 남학생전문 청평한샘기숙학원 대표 유상현씨는 “고3 수험생들의 가채점을 취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중상
·중위권 학생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며 “해당 학생들의 경우 정시보다는 수시에 올인하는데 등급 하락으로 최저등급에 못 미칠 수 있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수능인 경우, 자신감상실로 인한 재수기피현상이 나타남과 동시에 아예 빠른 결심으로 재수선행반을 찾는 문의가 급증하기도 한다. 현 예비고3의 문/이과 비율이 문과감소, 이과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빨리 결심하면 내년에 문과수험생들이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 점도 재수선행반을 찾는 큰 이유이다. 대부분의 재수종합반, 기숙학원들의 재수 기초선행반은 12/10일경 개강한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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