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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논술 FINAL 요점정리] 건국대 논술, “제시문 어렵지 않은 편, 도표 해석 문항 有”
  • 김수진 기자

  • 입력:2018.10.25 09:00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의 대학별 논술고사 특징] 건국대 편

 

《에듀동아는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시리즈에 이어 다가오는 수시 논술고사를 보다 스마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각 대학별 논술고사의 주요한 특징을 핵심만 담아 간략하게 정리한 ‘이재진 소장의 수시 논술 FINAL 요점정리’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대학 사정에 밝은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이 입학처가 공개한 논술고사 관련 자료를 계열별로 종합 분석해 각 대학별 논술고사의 핵심적인 특징만 추려내 소개합니다. 대상 대학은 총 11개 대학으로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이화여대 순으로 한 주에 2편씩 연재됩니다. 

 

일분일초가 아쉬운 시기인 만큼 대학별 논술고사의 요점만 골라 담은 ‘수시 논술 FINAL 요점정리’를 통해 남은 시간 보다 효과적으로 논술시험에 대비하길 바랍니다.》

 

 


 


 

 


 

건국대 인문계 논술의 특징은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사회Ⅰ, Ⅱ(상경계열 모집단위)로 구분하여 문제 유형과 문항수가 상이하다는 점이다.  

 

인문사회Ⅰ은 2문제가 출제되며, 도표 자료가 포함된 인문, 사회, 문학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문제 1번은 401~600자, 문제 2번은 801~1000자 분량이다. 이해력,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결과물 외에 사고 과정까지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문사회Ⅱ도 2문제가 출제되지만 세부 유형에서 인문사회Ⅰ과 다소 차이가 있다. 문제 1번은 인문사회Ⅰ의 1번과 동일한 언어논술로, 401~600자 분량이나, 문제 2번은 분량 제한 없이 지문제시형과 수리논증형을 혼합한 형태의 복합문항으로 출제된다. 인문/사회분야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을 평가한다. 특히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도 평가한다. 사고의 최종적 결과물 외에 사고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하는 점은 인문사회Ⅰ과 동일하다. 

 

건국대 인문논술은 교과서나 EBS 교재 등에서 제시문을 선택하기 때문에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학생들이 독해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즉, ‘친숙한 글 속에서 자신의 사고력을 어떻게 표현하느냐’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가]와 [나]에 나타난 핵심 개념을 활용하여 [다]의 표를 분석하시오’는 수년째 변하지 않고 나오는 문제 1번의 질문 형식이다. 여기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제시문에 나타난 개념 용어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 속에 나타난 세부 정보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느냐’와 ‘이를 논리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느냐’가 고득점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장에 대한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하다. 

 

건국대 논술의 또 다른 특징은 도표를 해석하는 문제가 매년 나왔다는 점이다. 이 때 주어진 도표를 해석하는 관점을 제시문에 나타난 개념으로 한다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익숙한 도표가 제시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교과서의 지식을 그대로 서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제시문에서 제공한 정보를 기준점 삼아 자료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의 특징은 수학과 과학이 모두 출제된다는 점이다. 수학은 공통이며, 과학은 △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Ⅰ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지정과목이 있는 11개 모집단위 외엔 수험생이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논술고사에서 종종 발생하는 실수는 모집단위별 지정과목 마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연계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중에서 다룬 수리, 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지문에 근거해 출제한다. 인문사회 논술과 마찬가지로 사고와 추론의 최종적 결과물뿐 아니라 추론과정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최종 답을 모른다고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답안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 평가 주안점은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으로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 등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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