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서울 신축학교 3분의 1, 환경성질환 유발물질 기준치 초과
  • 허이선인턴 기자

  • 입력:2018.10.15 10:27

가습기 살균제 사건, 라돈 침대 사태 등을 계기로 환경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신축학교들의 공기질 측정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새 학교 증후군(Sick School Syndrome)’이 우려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받은 서울교육청 관내 신축 3년 이내 학교 공기질 측정결과자료에 따르면, 신축한 지 3년 이내인 서울 소재 학교 13곳의 공기질을 1차 측정한 결과, 이 중 3분의 14곳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s)’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TVOC’는 기준치가 400/인데, 서울 D초등학교의 경우 8413.7/로 기준치를 무려 21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I고등학교의 경우 2471.6/로 기준치를 6배를 초과해 환기와 베이크 아웃(Bake-out) 등 조치 후 재측정을 실시해 386/로 겨우 기준치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E중학교는 1228.4/, F중학교는 568.1/로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환기 등의 조치를 한 후 재측정해 136.8/, 157.9/로 나타났다.

 

‘TVOC’2471.6/를 기록했던 I고등학교의 경우 에틸벤젠역시 기준치인 360/을 초과한 434.1/로 측정됐으며, ‘자일렌역시 기준치인 700/을 초과한 911.3/을 기록했다. 환기 등 조치 후 2차 재측정을 통해 기준치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재측정시 에틸벤젠 69.1/, 자일렌 168.9/)

 

문제는 2016년에 개교한 D초등학교의 경우 2016년 측정시 ‘TVOC’2013.4/로 기준치를 5배나 초과했다가 2017년에는 327.0/으로 기준치 이하로 나왔는데, 올해 또다시 기준치의 21배나 넘는 8413.7/이 나왔다는 점이다. 2016년에 개교한 또 다른 학교인 F중학교 역시 2016년에는 1130.5/로 기준치를 2.8배 이상 초과했다가 작년에는 295.6/으로 기준치 이하로 나왔으나, 올해 다시 기준치를 초과한 568.1/로 측정됐다. 즉 신축학교의 경우 한 해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었다고 안심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경미 의원은 환경성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중추신경작용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베이크 아웃 등 후속조치 이후 재측정해 기준치 이하가 나왔더라도 다음해나 다다음해 또다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들이 발생한 만큼 신축학교의 공기 질 관리는 각별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VOC’는 교육부의 교사(校舍)내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관리 매뉴얼에서 실내에서는 건축재료, 세탁용제, 페인트, 살충제 등이 주요발생원인이며, 주로 호흡 및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급성중독일 경우 호흡곤란, 무기력, 두통, 구토 등을 초래하며, 만성중독일 경우 혈액장애,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물질이다. 자일렌에틸벤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 기도에의 자극, 피로, 구토, 중추신경작용, 중증의 경우는 의식 정신 교란, 의식저하나 부정맥피부, , 코의 자극, 현기증, 의식저하 등의 중추 신경작용이라고 기재돼있다. ‘자일렌은 유성페인트, 수지도료, 왁스용제, 가소제 등에서, ‘에틸벤젠은 접착제와 도료의 용제 및 희석제에 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