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임원 선거, 운동회 등 빠듯한 2학기… 학교생활리듬 어디까지 회복됐나?
  • 김수진 기자

  • 입력:2018.09.16 09:00
아이스크림 홈런, 알찬 2학기를 위한 9월 체크리스트 소개

 


동아일보 DB

 

 

어느덧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한지도 한 달. 2학기 교육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교과 수업 뿐 아니라 임원 선거, 운동회 등 다양한 학교 행사마저 숨 가쁘게 이어지며 9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더욱이 예년에 비해 빨라진 추석 연휴로 올해 9월은 유독 더 빠른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빠르게 제 리듬을 찾아가는 학사일정과 달리 긴 방학생활로 흐트러진 초등생들의 학교생활리듬은 여간 회복하기 힘든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은 2학기를 잘 보내려면, 학교생활리듬부터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이에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학교생활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당장 바로잡아야 할 점들을 짚어봤다. 

 

 

[초등학생 저학년] 2학기 적응, 생활패턴 개선에서부터 출발

 

이 시기 다시 시작된 빡빡한 학교생활에 부담을 갖는 아이들이 많다. 가정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학교에서는 한동안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지 않거나 숙제와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적응을 못하는 후유증을 보인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는 고학년에 비해 이런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가장 먼저 수면이 부족하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기상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늦잠을 자게 되면 수면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허겁지겁 등교 준비를 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학교에 오게 되고,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한 후 등교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학교생활이 다시 시작되면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서 아이들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숙제나 준비를 챙기는 것도 일정 기간 동안은 알림장 확인을 통해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다시 시작된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도 고비다. 대인관계가 부쩍 서먹해져서 말수가 줄어드는 아이들이 있다.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자주 이야기를 걸고 인사를 먼저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해 주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커지는 9월에는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호흡기 질환, 감기 등으로 결석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칫솔 치약 등의 양치 도구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 고학년] 메모하고 노트에 정리하며 ‘몸을 깨워라’

 

고학년 역시 개학 후유증으로 학교에서도 의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자기 생활관리와 학습활동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메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이후 단계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고학년의 경우, 알림장을 썼다 하더라도 집에서 확인을 하지 않거나 확인을 했지만 귀찮아서 숙제나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9월 한 달간은 주 2회 정도 알림장 확인을 통해 자기 생활 관리가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도록 한다.

 

학교의 학사 일정을 따라야 하면서 그간 들쑥날쑥해졌던 학습 시간도 조정된다. 이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수업 참여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시간에 맡겨야 하겠지만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학습 정리노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날그날 배운 것을 자신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정리하여 쓰는 방법인데, 모든 과목을 적기보다는 몇 가지 교과만 제한적으로 쓰는 정도로도 도움이 된다. 복습효과는 물론 발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을 잘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부모가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국어와 수학 교과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2학기가 시작되면 국어, 수학 교과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국어 교과의 경우 글쓰기 능력이 주요 변인이다. 평소에 일기쓰기 등을 통해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데, 고학년이라면 뉴스를 시청한 후 비평을 담은 뉴스 일기 쓰기 방법도 추천한다. 

 

수학 교과의 경우 2학기가 시작되면 공통적으로 ‘소수(小數)’가 등장한다. 학년별로 교과 내용에 수준 차이는 있지만 3학년 때부터 계속 활용되기 때문에 충분히 반복하여 익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기초 연산 학습을 30분 이내로 꾸준히 하도록 지도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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