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합격을 부르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전략 A to Z
  • 김재성 기자

  • 입력:2018.08.13 16:32
[반드시 합격하는 수시 지원 전략] 수시 전형별 전형 요소 대비전략 ① 자기소개서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시곗바늘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한달여 뒤인 9월 10일~14일, 전국 각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또 한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최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는데, 수시모집의 비중이 무려 76.2%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 34만 7478명 가운데, 26만 4691명을 수시로 선발할 정도로 수시의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 이제 수험생들에게 수시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시모집에서 불합격한다면 좁디 좁은 정시모집 문틈만 바라볼 수 없는 탓에 올해 수시모집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에듀동아는 수시 지원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을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반드시 합격하는 수시 지원 전략’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해당 시리즈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입시 데이터를 에듀동아 기자들이 분석해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기사들로 채워집니다. 시리즈는 △내신 활용해 지원 전략 세우기 △모의고사 성적 활용해 지원 전략 세우기 △실전! 대학별 수시 지원 △수시 전형별 전형 요소 대비전략 △지원서 접수 전 체크포인트 등으로 챕터를 나눠 보다 구체적이고도 다채로운 수시 지원 정보들이 제공될 것입니다. 에듀동아의 ‘반드시 합격하는 수시 지원 전략’ 시리즈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보길 바랍니다.》  

 

앞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활용해서 수시 지원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어떤 지원 카드를 활용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웠다면 이제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전형요소에서 어떤 부분이 미비한지를 파악하고 이를 최종 지원 직전까지 가다듬고 가다듬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군이 전장에 나갈 때 전략만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나요? 출정 직전까지 자신의 검과 갑옷을 가다듬어야 하는 것처럼 수시모집이라는 전장에 나가는 수험생들도 원서접수 직전까지 자신의 무기들을 갈고 닦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수시의 여러 전형 중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 요소에 대한 점검이 그 어느 전형보다도 중요한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알고 있듯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 전형입니다. 논술전형이나 다른 기타 전형보다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전형요소가 많은 만큼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자기소개서를 수정 보완하며 면접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야 하는 전형인 것이지요.

 

시간에 쫓기고 있을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적인 전형요소인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에 대해 핵심만 콕콕 짚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장에서 제시한 대로 최종 마무리 점검을 수행하다보면 여러분 모두가 희망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핵심은 학업역량!

우선 자기소개서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하기 전에 보다 근본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한번 더 확인해봅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학생부 기록 보완 및 중요 체크포인트에 대해서도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우선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자를 선발할 때 특정 지원자가 △대학에 입학한 후 학업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지원하는 전공에 대해서 얼마만큼 잘 알고 준비를 했는지 △우리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하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성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확인할 내용은 평가항목이 되는 것이죠, 그리하여 많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항목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으로 나눠지는 것이고요.

 

이 중 어떤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은 학업역량입니다. 다음 표를 보겠습니다.

 

 

 

위의 [표1]은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를 진행할 때 어떤 평가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줍니다. 지원학과와 관련된 학생부교과성적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네요. 3위는 학생부교과활동이 차지했습니다. 2위는 면접인데, 최근 면접의 추세가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제시문 기반 심층 면접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이 또한 학업역량 확인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험생이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과 성적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교과성적을 참고는 하지만 그 외에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모든 내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이 때문에 학생부 기록을 체크하고 보완하는 과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표2]를 참고해 학생부 보완의 기준을 각자 마련해보길 바랍니다. 

 

 

 


 

○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지켜야 할 원칙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 서류는 학생부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학생이 직접 서술한 자기소개서, 관찰하고 지도했던 교사의 추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그 중 특히 중요한 자기소개서.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몇 점을 차지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고 있기에 나온 질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전형요소를 정량평가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자기소개서의 역할이 굳이 무엇인지 따진다면 학생부에 근거를 두고 있는 내용 중 자세히 기재되어 있지 않았던 부분을 설명하는 역할 즉, 학생부를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맞습니다. 그렇다고 자기소개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학생부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서 풀어서 쓸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볼게요.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체험활동의 자율활동에 ‘교내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와 댄스선수로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이라고 기록 되어 있었다면 이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할 근거는 없습니다. 왜 이런 활동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그 활동의 결과는 어떤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원자가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이렇게 기술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학년이 된 저희 반은 모래알 같았고, 개성이 매우 강해서 단합은 정말 어려운 일처럼 보였습니다. 체육부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1학기 중간고사 후 체육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2주간의 연습에도 불구하고 결승에서 어이없이 패배하였습니다. 경기 후 땀 범벅이 된 우리는 하나로 껴안고 일부는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목이 쉬었고 일부는 손이 벗겨지는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육대회 후 2학년 내내 저희 학급은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노력이 아니라 학급 친구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이런 내용이라면 지원자에 대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지원자를 평가할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겠지요. 위의 자기소개서를 어느 정도로 높게 평가하느냐는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점은 학생부 기록으로는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니었는데, 해당 내용이 자기소개서로 담기면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이지요. 이런 면에서 자기소개서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과 고려해야 할 주의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스토리텔링입니다. 그림을 그리려면 구도를 잡아야 하는 것처럼 자기소개서 또한 어느 항목에서 어떤 활동을 통해 자신의 어떤 면을 드러낼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활동은 지원학과와 관련 있으면 더욱 좋지요.

 

두 번째,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책을 읽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아인슈타인, 플라톤, 정약용 등의 이론만을 자기소개서에 가득 채우거나 할머니의 교육철학을 길게 설명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 번째, 질문에 맞는 답을 해야 합니다. 각 항목에서 질문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답을 하는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은 질문에 맞는 답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써내려 가도록 유의합시다.

 

네 번째,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옮겨 쓰는 일은 절대 해선 안됩니다.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합격했던 사례, 인터넷에 소개된 모범 사례를 옮겨쓰면 거의 불합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같이 했던 활동이니까 일정 부분 같이 기술하는 경우, 쌍둥이가 공동 경험의 일정 부분을 같이 기술하는 경우, 두 친구가 서울과 지방의 대학에 각각 같은 내용으로 기술하는 경우에도 불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다섯 번째, 공인어학성적과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 실적을 기재하면 불합격 한다는 점을 되새깁시다. 논문, 학회지 등재나 도서 출간, 발명특허 관련 내용, 해외활동실적, 교외 인증시험 성적과 어학연수 등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교외 활동이나 지원자 인적 사항 이외에 본인의 성명, 출신 고교 명칭, 지원자 부모의 실명 또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도 기재될 경우 불합격이므로 꼭 원서접수 직전,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길 바랍니다. 


 

○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요령 체크!

자기소개서는 어떤 대학에 지원 하느냐에 따라 많게는 총 4개 항목까지 써야 합니다. 1~3번 항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정한 공통문항으로 모든 대학이 동일한 항목이고, 4번 항목은 대학별 자율문항으로 대학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 대학은 4번 항목을 따로 안받고 있는 대학도 있지요. 이에 따라 각 항목에 어떤 소재를 활용할지, 자기소개서 작성 전에 보다 면밀하게 전략을 수립한 뒤 접근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학생들은 문항을 면밀히 뜯어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속에 답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을 뜯어보면서 작성 방향의 힌트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자기소개서 항목별로 무엇에 유의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지를 살펴봅시다. 각 문항의 작성법에 대해 설명하기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정한 문항을 각각 제시합니다.

 

 





자기소개서 1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항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업역량입니다. 즉, 학업역량을 나타내는 자기소개서 1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1번을 잘못 쓰고 있습니다.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의 문구를 잘 보면서 쉽게 풀어보기 바랍니다.

 

첫 번째,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이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구가 있으므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에 있었던 노력과 경험을 기술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고등학교 재학기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그 이전의 일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학교 경험을 이야기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라는 문구입니다. 이 말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번이 질문과 다르게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학업’과 ‘학습’은 일반적으로 학업역량, 학업성취도, 탐구활동, 지적호기심,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학업태도, 학업의지 등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종합하면 ‘넓고 깊게 공부’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부분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보고 싶었던 경험을 말하지요. 공부하지 않으면 궁금한 부분이 없고, 공부했다면 당연히 궁금한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 부분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어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부분 즉, 지적호기심을 어떻게 충족해 갔는지 이야기하라는 것입니다. 지적호기심을 충족하는 방법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거나 독서를 통해서 가능할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학업성취도가 학습방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교과성적을 올렸던 경험만을 줄줄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학업역량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성적 상승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학습방법을 이렇게 바꿨더니 교과성적이 이만큼 상승했다는 것으로 학업역량을 나타내기는 부족하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세 번째,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 이라는 문구입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요. 많은 학생들이 노력과 경험을 이야기하고 배우고 느낀 점은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노력과 경험보다는 그런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 다시 말하면, 지적 성장 정도를 평가관은 알고 싶어 합니다. 지적호기심을 충족해서 어느 정도까지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평소에 넓고 깊게 공부했던 경험이 많은 학생이기 때문이지요. 곧이어 2번도 같은 방식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기소개서 2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

 

 

2번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어떤 면을 드러낼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제를 대학에서 제시하지 않고 학생에게 맡겼기 때문에, 자신의 어떤 면을 강조할지 생각해야 하지요. 많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2번을 보면 어떤 면을 자랑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역시 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의 문구를 잘 보면서 문항을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이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구를 통해 미루어 짐작해보면 자신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활동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의 활동 그 자체를 소재로 해서 자신을 드러낼 수도 있고, 아니면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활동들을 묶어서 설명할 수도 있지요. 그 활동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또는 노력을 투자하였느냐에 따라 이야기할 내용의 깊이가 달라질 것입니다. 활동 소재는 다양합니다. 1번에서 이야기하지 못했던 학업역량이나 학업성취도가 될 수도 있고, 탐구활동,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학업의지, 리더십 등 모두가 가능한 소재일 것입니다. 학생부에 근거하면 4번 수상경력, 7번 창의적 체험활동, 8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9번 독서활동상황 등에 기재된 활동 모두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활동을 통해 나의 어떤 면을 드러내고 싶은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3개 이내’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신이 했던 활동만 끊임없이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3개를 각각 500자 정도로 기술하는 경우도 있고, 2개를 700~800자로 기술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물론 1개의 활동이 대단히 중요하고 자신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면 1500자를 모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는 문구입니다. 자기소개서 1번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활동의 내용이나 과정만 이야기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활동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했던 활동들은 다른 학생들도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다시 말하면, 지원자의 어떤 면을 드러내고 있는지, 어떤 성장 과정이 있었는지 평가관은 알고 싶어 한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세 번째,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한다는 문구입니다.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교외 활동이 적용되는 경우는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외부활동의 학생부 기재가 제한되어 있어, 학생부에 근거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학교장의 공문에 근거해 외부활동에 참석한 경우에는 추후 근거를 제출할 수 있는 활동이므로 기재가 가능합니다. 다만,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수학ㆍ과학ㆍ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은 학교장의 참가 허락을 받은 경우에도 기재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3번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자기소개서 3번은 지원자의 인성을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표현은 배려, 공동체의식, 사회적역량, 공선사후정신 등 다양할 것입니다. 그런데 3번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인성의 어떤 면을 드러낼지 확신이 없으면 소재도 못 잡고 그 자리에서 빙빙 돌게 되므로 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의 문구를 잘 뜯어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학교생활 중’이라는 문구입니다. 자기소개서 1번과 2번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인데, 3번은 ‘학교 생활 중’인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학교 때 사례를 기술하라는 의미는 아니므로, ‘고등학교 생활 중’의 사례를 기술해야 합니다. 3번 사례의 근거를 학생부에서 찾을 수 있으면 좋은데 학생부에는 활동만 기록이 되어 있을 뿐 인성에 대한 세세한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활동을 근거로 자신의 사례를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두 번째,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라는 문구입니다. 여기에 3번의 답이 있습니다. 자신의 사례가 반드시 이 범주에 있을 필요는 없으나 예를 들면,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의 사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 열심히 했던 것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봉사활동은 누구나 하는 활동입니다. 사례를 통해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의 어느 한 가지를 명확히 드러내도록 하세요.

 

세 번째,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라는 문구입니다. 역시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 사례 그 자체는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사례만 나열하고 배우고 느낀 점은 당위성만 주장하고 끝내면 안 된다는 의미지요. 봉사활동에서, 동아리활동에서, 조별활동 등에서 있었던 사례를 통해 나의 인성이나 인격 성장 정도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면, 봉사활동 자체는 인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각각 다른 분야에서 하는 활동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8.08.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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