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떨어지면 ‘낭패’ 보는 2019 고입… “자사고 갈까? 말까?”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5.16 17:57
김진호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장이 전하는 2019전국단위자사고 지원 전략

 






올해부터 자사고의 우선선발권이 폐지되며 일반고와 동시에 입시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기와 전북 지역 학생들은 자사고에 지원해 불합격할 경우 비평준화지역에 배정되는 상황이 현실로 벌어질 수 있다. 특히나 올해는 전국단위 선발 자사고(이하 전자고) 입시가 일반고와 동시에 일정을 진행하고, 과학고 입시 탈락자들도 전자고 지원이 가능하게 되면서 더욱 더 학부모나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자고는 10개교이다. 그중 서울의 하나고는 비중이 가장 큰 일반전형이 서울지역 학생만 지원 가능하므로 실제론 전국단위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서울대 진학실적이 가장 좋은 학교이므로 같이 다루고자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전자고 입시 선발전형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야 나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고, 합격을 위한 필승전략을 세울 수 있다. 전년도 모집요강을 바탕으로 선발방식을 살펴본 후 각 학교의 주요 특이사항에 대해 짚어본다. 

 

※ 해당 기사에 작성된 각 학교의 경쟁률은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일반전형 기준 경쟁률이다.

 

 

○ 하나고

 

하나고는 지난해 3.68대 1이라는 다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하나고의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임직원전형의 폐지가 예정되어있기 때문. 이로 인해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고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하나고는 지난해 1단계 평가에서 주요 5개 교과목의 성적을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했다. 경쟁률이 높은 학교인 만큼 남은 1학기 기말고사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단계 평가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비중이 동일하며, 면접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다. 즉, 서류와 면접 모두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해야 하며, 자소서의 내용이 면접 질문으로 이어지므로 자소서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민사고

 

민사고는 지난해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2.58대 1을 기록했다. 민사고의 경우 올해는 경쟁률 감소가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사고는 일반적으로 서울, 경기 지역 학생들의 진학 수요가 높다. 하지만 자사고-일반고 동시 선발로 인한 고입 재수, 원거리 일반고 배정, 비평준화 일반고 배정 등의 이슈가 불거지며 지원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었다. 이로 인해 경쟁률 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민사고의 입학선발전형은 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성적이 반영됐다. 단, 자유학기 성적은 가장 최근학기 성적으로 대체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서류(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평가 점수를 반영한다. 마지막 3단계는 면접고 체력평가로 이뤄진다. 

 

민사고 합격의 핵심은 마지막 3단계 면접에 있다. 면접은 △우리말의 이해(국어) △실용 영어(영어) △수리적 사고(수학) △행복한 학교생활 △탐구선택(6개 분야 중 택1) 등 총 5개 영역으로 이뤄지며, 각 15분씩 총 75분간 면접을 치른다. 영어 면접은 영어로 면접이 진행된다. 특히, 수학 면접의 변별력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 용인외대부고

 

용인외대부고는 올해 경쟁률 감소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 중 하나다.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 지원한 뒤 탈락할 경우 비평준화 일반고에 배정받거나, 고입 재수를 해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또한 올해는 선발전형의 변화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용인외대부고는 기존에 △국제과정 △인문사회과정 △자연과학과정으로 커리큘럼을 3개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했다. 하지만 올해는 과정을 나누지 않고 통합 선발한다. 

 

용인외대부고의 지난해 경쟁률은 △국제 2.2대 1 △인문사회 2.67대 1 △자연과학 4.14대 1로 자연계의 경쟁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용인외대부고의 입학전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주요 5개 과목의 내신 성적을 평가하며,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 평가가 진행된다. 면접은 공통문항과 개별문항이 출제된다. 공통문항의 난도가 높기 때문에 평소 폭넓은 독서활동으로 사고를 확장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 상산고

 

상산고는 지난해 일반전형 남학생의 경쟁률이 1.76대 1, 여학생이 2.96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상산고가 위치한 전북은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중학생들이 자사고 지원 후 탈락할 경우 지역 내 일반고에 배정받지 못한다. 경기와 전북 지역 학생의 이탈로 경쟁률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상산고의 입학전형은 1단계 성적 평가, 2단계 서류와 면접평가로 진행된다. 지난해 면접에서는 공통문항과 개별문항이 모두 출제됐다. 단, 올해는 상산고 전형방식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학교장전형으로 변경됐기 때문. 이로 인해 과학고 형태의 심층면접이 진행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 현대청운고

 

현대청운고는 경남, 부산지역 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다. 지난해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2.09대 1로 비교적 높았다. 해당 학교는 의대진학률이 높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청운고의 입학전형은 다단계 전형으로 진행됐다. 1단계는 내신성적 평가로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주요 5개 과목의 성적이 반영된다. 2단계는 서류 100, 면접 300을 반영한다. 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으로 진행되며, 공통문항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질문지에서 요구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포항제철고

 

포항제철고는 지난해 3.6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학전형은 다단계 평가로 진행됐다. 1단계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주요 과목 5개의 성적을 평가했으며,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했다.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의 비중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 소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자소서를 작성할 때에는 ‘건학이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항제철고는 임직원자녀전형 비율이 50%로 매우 높다. 임직원자녀라는 자격을 충족한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낮은 내신 성적을 가진 학생들도 해당전형으로 진학 가능하다. 이는 중학교 내내 높은 내신 성적을 유지해 온 학생들에게는 다소 억울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학생은 반대로 고교생활에서 내신을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국단위 자사고는 우수한 학업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을 관리하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다소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입학하기 때문에 타 학교에 비해 내신을 관리하기 용이하다. 

 

 

○ 광양제철고

 

광양제철고는 지난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방식은 1단계 성적평가와 2단계 서류, 면접평가로 진행됐다. 광양제철고 역시 임직원 전형비율이 50%로 높아 내신 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곳이다. 또한 해당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발맞춰 다채로운 비교과 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북일고

 

북일고는 올해 입학전형의 큰 변화가 예고된다. 올해부터 국제과가 폐지되며, 새로운 입학전형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일고는 기존에 1단계 성적평가와 2단계 서류, 면접 평가가 진행되는 입학전형 방식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기존의 전형 틀을 유지한 교과전형과 면접 중심의 종합전형(신설 예정)으로 전형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청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므로, 향후 공개되는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김천고

 

김천고는 지난해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천고의 입학전형은 다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주요 5개 교과의 내신을 평가하고, 2단계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단, 올해부터 2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천고는 내신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에게도 지원 기회가 열려있다. 내신 B등급 2~3개를 받은 학생도 1단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므로 꼼꼼한 준비가 요구된다.

 

 

○ 인천하늘고

 

인천하늘고는 지난해 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선발인원이 25명으로 적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하늘고는 1단계 성적평가와 2단계 1단계성적+면접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천하늘고의 경우 내신등급에서 B등급 한 개를 A등급으로 변경 가능하다. 

 

인천하늘고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한다. 면접은 7분 내외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문항이 출제된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올해 고입은 유례없는 눈치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다. 떠도는 소문에 현혹되지 않고 소신 있게 지원을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는다. 모든 수험생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김진호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장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전기고

# 후기고

# 자사고

# 전국단위자사고

# 하나고

# 민사고

# 상산고

# 2019고입

# 고입

# 고입자소서

  • 입력:2018.05.16 17:57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