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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정부’ 출범 1년… 10명 중 8명은 정책 효과 “체감 못 해”
  • 신유경인턴 기자

  • 입력:2018.05.11 15:30




 

성인남녀의 상당수가 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430()부터 이달 4()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정부 출범 1년 청년일자리대책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이번 정권의 일자리 정책에 시민들의 관심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물은 질문에, ‘잘 아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0.5%(잘 알고 있다 23.5% + 조금 알고 있다 47.0%)로 높게 나타났던 것.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21.2%였으나, ‘전혀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8.3%에 그쳤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청년 일자리 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 다수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혀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답변 비중이 46.3%로 가장 높았고, ‘체감하지 못하는 편36.6%로 그 뒤를 이었다. ‘약간 체감한다(13.9%)’거나 많이 체감한다(3.2%)’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의 근본적인 답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데서도 다수 응답자들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1년간의 정부정책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었다고 생각하는지묻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43.6%, ‘아닌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1%로 나타났다. ‘조금 그렇다는 입장은 23.8%, ‘정말 그렇다는 입장은 4.5%였다.

 

그렇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에 있어 시민들이 생각하는 근본적인 정책 방향은 어떤 것일까. 전체 응답자의 29.2%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우선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응답자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거나 중소기업의 복지 개선 및 민주적 조직 체계 구축 유도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응답자는 급여만큼의 일만 시켜도 중소기업 다닐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그 외의 답변으로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23.6%)’는 의견을 비롯하여, 신산업 육성(19.3%) 창업활성화 지원(11.6%) 정부의 취업자금 지원(10.3%) 등이 도출됐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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