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까다로운 ‘꼬리질문’ 어떻게 방어할까?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4.25 17:55
[2019 수시의 핵심 면접, POINT를 잡아라!] (9) 이화여대






 

《최근 대입은 학생부중심전형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일부 대학은 수험생이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 대다수는 학생부중심전형의 최종 평가 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면접고사의 비중은 적게는 20%를 차지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중요성은 이보다 높다. 지난해부터 수능 영어 영역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수험생들이 증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올해로 도입 5년차를 맞이하면서 서류의 상향평준화가 발생했기 때문. 결국 대학은 지원자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면접 고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에듀동아는 ‘2019 수시의 핵심 면접, POINT를 잡아라!’ 시리즈를 통해 최근 각 대학이 공개한 ‘2018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담긴 면접고사 질문을 자세히 분석해보고, 이를 토대로 올해 면접고사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그 방법을 안내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위주교과전형(고교추천), 학생부위주종합전형(미래인재·고른기회·사회기여자), 실기위주전형, 예체능서류전형 등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이중 수험생들이 가장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학생부위주교과전형(고교추천)과 학생부위주종합전형(미래인재)이다. 일단 선발인원이 각각 480명과 841명으로 가장 많고, 이 전형 외 전형들은 별도의 자격조건을 요구하기 때문. 따라서 여기서는 학생부위주전형 중 고교추천과 미래인재전형을 중심으로 면접 대비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먼저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평가 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서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즉, 고교추천전형이 ‘내신’을, 미래인재전형이 ‘서류’를 중심으로 1단계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제외하면 그 외의 전형방식은 거의 유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면접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두 전형 모두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연계질문과 인성질문이 주를 이루는 것. 그렇다면 이화여대 학생부위주전형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개별면접, 필사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누가 그래?


 

이화여대 면접은 지원자에게 제시문을 주고 해당 내용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면접이 아닌,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면접관이 질문하는 개별면접이다. 아래 표를 보자.






 

 

지난해 기출문항을 살펴보면 실제로 지원자 개개인의 경험, 성과, 지원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부 대학처럼 ‘공통질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면접고사를 ‘필사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도 있을 터.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친다. 이화여대 면접은 지원자의 답변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묻는 ‘꼬리질문’이 많기 때문이다. 면접 중 특정 활동경험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갑자기 해당 활동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결과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파고들어가며 묻는 식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면접관이 다소 ‘공격적으로 질문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그러면 크게 당황하거나 주눅들 수 있다. 이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려면 예상 질문을 최대한 많이 뽑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일단 1차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뒤, 해당 답변에 대해 2차로 나올 수 있는 꼬리질문까지 예측해보며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두는 것이다. 

 




○ 활동-전공 연결점 찾으며 ‘전공적합성’ 어필하라


 

이화여대 면접에서는 특히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화여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8학년도 입학지원전략 설명회 및 논술특강’ 영상을 보면 안정희 이화여대 입학사정관실장이 직접 “‘자기소개서 내용을 보면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독특하던데 보충 설명을 해보라’ ‘본인의 어떤 역량이 지원학과에서 공부하는데 연계된다고 생각하는가’ ‘입학해서 지속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 설명해보라’ 등의 질문이 출제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질문 모두 ‘전공적합성’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자신이 지원한 학과와의 연결점을 찾아야 한다. 단, 지원학과와 활동이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다고 해서 면접에서 언급을 꺼릴 필요는 없다. 영어영문학과에 지원하려는데 자신이 소속됐던 동아리가 영어 관련 동아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는 것. 작더라도 연결점을 찾으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길 필학원 교육연구소장은 “영어영문학과 지원자가 영자신문동아리가 아닌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했더라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중요한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전달하는 활동을 했다면 이를 통해 충분히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서 “활동과 지원학과와의 관련성을 어떻게든 찾아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이화여대 면접

# 이대 면접

# 이대 학종 면접

# 이대 미래인재전형

# 이대 고교추천전형

#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 학종 면접

# 면접

  • 입력:2018.04.25 17:55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