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최저학력기준? 합격 위해 끝까지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 조각!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4.17 09:43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의 입시 분석]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 분석

 






내년 대입 수시 모집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완화되는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입시까지는 대학 수시 전형에서 여전히 ‘수능’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19학년도 15개 대학 입학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수시 모집 인원 3만1709명 중 42.7%인 1만3539명을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기 때문이다. 예체능 실기 선발 등이 포함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할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전체의 47.3%까지 높아진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 적용 비율이 85.4%로 가장 높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이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논술 전형 선발이 없고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위 15개 대학에서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종합 전형도 31.2%를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활동우수형 △고려대 학교추천Ⅱ/일반전형 △서강대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홍익대 학생부종합 등이 해당한다.

 

교과 전형에서는 △고려대 학교추천Ⅰ △서울시립대 교과 △숙명여대 교과 △중앙대 교과 △한국외대 교과 △홍익대 교과전형 등이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특성화 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해 수능 최저 적용 비중이 가장 높다. 고려대 역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건국대와 한양대는 수시 모집 전체를 수능 최저 기준 없이 선발한다. 

 

수능 최저 기준 유무는 지원율과 합격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한 학생들의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이 부담되어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행여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년도 수능 최저 기준이 없었던 한양대 논술 경쟁률은 87.7대 1이었지만, 수능 최저 기준이 있었던 성균관대 논술 경쟁률은 56.4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경쟁률은 18.3대 1로,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7.9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결론적으로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 유무는 전형 요소 중 하나로 판단할 만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전형의 경우 수험생들의 부담감이 높아 지원율이 낮을뿐더러,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들로 인해 실질 경쟁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나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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