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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안에 봄을 한 가득… 제철 맞은 ‘봄나물’ 요리로 춘곤증 무찌르자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3.25 09:00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바람이 느껴지는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이해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과 다르게 우리 몸에는 피로가 쌓여 쉽게 졸음이 몰려오고, 더러는 입맛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제철을 맞이한 봄나물로 식단을 꾸려보는 것은 어떨까? 고유의 향과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봄나물은 소화효소를 분비해 식욕을 돋운다. 또한 봄나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 새콤 달콤 매콤! 입맛 돋우는 ‘봄동 주꾸미 무침’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주꾸미는 산란기를 맞이한 3월부터 5월까지 한 층 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게다가 피로해소에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도 매우 풍부하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주꾸미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봄동을 활용해 무침 요리를 만들어보자.

 

[재료: 주꾸미, 봄동, 양파, 미나리, 홍 고추(청 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올리고당, 간장, 식초, 소금, 다진 마늘, 깨소금]

 

1. 주꾸미의 머리를 갈라 뒤집은 뒤 내장, 먹물주머니, 눈 등을 제거한다.

2. 손질한 주꾸미에 소금과 밀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주무른 뒤 찬물에 깨끗이 헹군다. 

3. 소금을 넣어 끓인 물에 손질한 주꾸미를 약 30초간 데친다.

4. 데친 주꾸미의 물기를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잘라둔다.

5. 봄동과 미나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한다.

6.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길게 채를 썬다.

7. 큰 볼에 썰어놓은 채소와 주꾸미를 한데 넣고, 재료에 적힌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단, 참기름은 가장 마지막에 넣는다. 

8. 버무린 무침을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

 


 

○ 윤식당의 비빔밥 레시피를 응용한 ‘봄나물 불고기 비빔밥’

 



 

스페인의 한적한 섬마을 가라치코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윤식당’의 불고기 비빔밥. 금요일 밤 야심한 시각에 우리의 입에 침을 고이게 했던 윤식당의 그 불고기 비빔밥 레시피를 활용해 ‘봄나물 불고기 비빔밥’을 만들어보자. 

 

[재료: 불고기용 소고기, 쌀, 달래, 냉이, 시금치, 당근, 양파, 버섯, 계란, 애호박, 다진 마늘, 배즙(생략가능), 후추, 진간장, 설탕, 맛술, 깨소금 등]

 

1.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미리 밥을 짓는다.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찬밥을 활용해도 좋다.

2. 다진 마늘, 배즙, 후추, 진간장, 설탕, 맛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소고기를 재운다. 소고기를 재우기 전 양념장을 일부 덜어내 비빔밥 양념장으로 활용한다.

3. 냉이와 시금치는 물에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4. 데친 시금치에 국간장, 후추(살짝),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단, 추후 비빔밥에 양념장이 들어가므로 짠맛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 해당 단계를 생략해도 무방하다. 

5. 달래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6. 당근과 양파, 버섯, 계란, 애호박은 채 썬 뒤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살짝 볶는다. 

7. 재워놓은 소고기를 후라이 팬에 굽고, 계란 후라이도 준비한다.

8.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해둔 채소와 불고기, 계란 후라이를 예쁘게 올린 뒤 깨소금을 뿌린다. 기호에 따라 고추장 또는 간장을 비빔밥에 넣어 섞어 먹는다.

 

 

○ 한 움큼만으로도 특별한 향이 더해지는 ‘냉이 된장찌개’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봄나물의 대표주자 자리를 잃지 않는 냉이. 냉이는 무기질이 많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기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봄철에만 짧게 즐길 수 있는 냉이 된장찌개 레시피를 알아보자. 

 

[재료: 냉이, 된장, 멸치, 다시마, 두부, 바지락, 양파, 대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

 

1. 찬 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2. 두부와 양파는 깍뚝 썰고, 애호박은 나박 썰기를 한다. 파와 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해둔다.

3. 냉이는 흐르는 물에 먼지를 씻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한다.

5. 물이 끓으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육수에 손질해둔 양파와 애호박, 바지락을 함께 넣는다.

6. 육수에 된장을 풀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기호에 맞춰 넣는다.   

7. 된장찌개가 끓으면 두부를 넣고, 두부가 어느 정도 익은 뒤 냉이를 넣어 한소끔 끓여낸다. 

8. 마지막으로 파와 고추를 넣으면 완성.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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