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역대급 경쟁률 기록한 사관학교… 높아진 합격 문턱 ‘이렇게’ 통과하라!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3.15 18:31
2019학년도 4개 사관학교 입학전형 특징과 대비 전략은?

 







2018학년도 대입에서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는 같은 날 1차 시험을 실시해 사실상 수험생들은 1곳의 학교 밖에 지원할 수 없었던 상황. 이로 인해 각 학교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육군사관학교(육사)와 해군사관학교(해사)는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육사와 해사의 경쟁률은 무려 32.8대 1과 39대 1을 기록한 것. 공군사관학교(공사)와 국군간호사관학교(국군간호사)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입시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는 이들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4개 사관학교와 경찰대는 7월 28일 동시에 1차 학과 시험을 실시한다. 하지만 지난해 경쟁률을 참고했을 때 올해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관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육군·공군·해군·국군간호사관학교의 입학전형 특징과 그에 따른 대비 전략을 알아본다.

 

 

○ 2019학년도 사관학교 입시, ‘수능 학습’이 합격의 열쇠!

 

사관학교는 일반 대학과는 달리 수시 6회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즉, 수험생들은 사관학교에 지원하더라도 일반 대학의 수시ㆍ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 대학에 동시 합격하였을 때에도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 

 

올해 4개 사관학교는 6월 22일(금)부터 7월 2일(월)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7월 28일에 1차 학과 시험을 진행한다. 4개 사관학교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경찰대와 같은 날 1차 학과 시험을 실시한다. 사실상 이들 학교에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사관학교 입시는 큰 틀에서 우선선발과 정시선발로 나뉜다. 4개의 사관학교는 1차 학과 시험으로 일정 배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검정, 신체검사, 면접 등의 2차 시험을 실시한다. 여기에 학생부 성적 등을 종합해 우선선발인원을 확정한다. 정시 선발은 2차 시험을 통과했으나 우선 선발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학교에 따라 1·2차 시험 및 학생부, 수능 성적 등의 전형요소를 활용한다. 단, 공사는 정시선발을 실시하지 않는다.  

 

사관학교 합격을 위한 첫 관문은 바로 ‘1차 학과시험’이다. 학과시험은 4개 사관학교가 공동으로 출제 하며,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인문 ‘나’형, 자연 ‘가’형)이다. 시험 출제 범위는 수능과 동일하며, 문제 출제 유형도 비슷하다. 단, 국어와 영어 시험에서 ‘듣기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즉, 수험생들은 수능 학습을 통해 사관학교 1차 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는 것. 

 

학과 시험 합격자 발표 후에는 2차 시험이 실시된다. 2차 시험은 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2차 시험에서는 면접의 영향력이 큰 편. 단, 해사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 한해 2차 시험에서 잠재역량 평가를 실시한다. 해사의 잠재역량 평가는 2차 시험 기간 중 지원자의 생활 전반을 근접 관찰하고, △논술 △스피치 △토론 △단체경기 △과제수행 등 다양한 기법으로 리더십, 공동체의식,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공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국가안보 관련 지문을 읽고 그에 대한 수험생의 견해를 논하는 역사·안보관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정시선발을 실시한다. 정시선발에서는 수능의 배점이 가장 높으므로 사관학교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대비에 소홀해선 안 된다. 

 

 

 


○ 4개 사관학교, 특별전형 신설 및 여성 선발인원 확대!

 

올해 사관학교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 신설 및 여성 선발인원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4개 사관학교의 2019학년도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육사, 해사, 국군간호사는 고른기회(농어촌, 저소득) 전형을 신설해 각각 12명, 4명, 2명 이내를 선발한다. 육사, 해사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도 신설해 각각 6명, 2명 이내를 선발한다. 그 결과 2019학년도 4개 사관학교 고른기회전형(최대 28명), 독립·국가유공자전형(최대 13명) 모집인원은 총 41명 이내로, 전년도 15명 이내보다 2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사, 해사는 여성 모집인원도 확대했다. 육사는 전년도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10명 증원했으며, 해사는 올해 20명을 선발해 전년도보다 3명이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고른기회 전형 확대’ 정책, ‘독립․국가 유공자 우대’ 정책, ‘공공 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2018∼2022년)’ 등에 따른 영향으로 앞으로도 해당 전형이 지속, 확장되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학년도 공군사관학교를 제외하면 기존에 사관학교 입시에서 고른기회(농어촌, 저소득)전형 선발이 없었고, 독립․국가유공자 대상도 육사는 가산점, 해사는 우대 입학 대상에 그쳤다. 별도의 모집인원으로 지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 혜택만큼이나 까다로운 사관학교 입학 과정…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안정된 임용과 장래가 보장되는 사관학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 게다가 사관학교는 전액 장학금과 숙식 제공, 국비 지원 등 경제적인 혜택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진학하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은 올해 사관학교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종로학원의 도움을 받아 살펴보았다.


 

▼ [1차 학과시험]

입학전형의 가장 첫 단계인 1차 시험 대비를 위해 수험생들은 각 사관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사관학교 홈페이지에는 전년도 국어, 수학, 영어 기출 문제들이 게시되어 있다. 이를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해보자.



▼ [2차 시험: 면접고사]

사관학교의 우선선발에서는 특히 2차 면접시험의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사관학교에 대한 뚜렷한 진로와 사명감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면접 연습은 학교, 학원, 가정 등에서 최대한 도움을 받자. 또는 혼자 거울을 보며 예상 질의에 답변하는 연습을 해 보면서 면접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자. 특히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원 학교별로 예상되는 주제를 정해서 모의토론을 해 보는 것이 좋다.


 

▼ [2차 시험: 체력검정]

체력검정에 통과하기 위해선 평소 기초 체력 훈련을 통해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체력훈련은 1차 학과 시험을 통과하면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정시모집]

정시 선발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영역을 고르게 대비하는 가운데, 보다 전략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사관학교별로 응시 영역 배점에 차이를 두기 때문. 따라서 지원하는 학교가 영역별로 배점을 높게 두는 과목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학습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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