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생기부 ‘세특’ 놓치면 공든 탑이 무너진다!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2.21 14:13
장프로 참된교육컨설팅 대표에게 듣는 ‘생활기록부’ 관리 및 작성 전략 ③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대입, 특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 입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 이중 특히 핵심적인 평가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다. 교사가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성이 담보되기 때문. 그만큼 담임교사, 교과교사, 동아리교사 등 자신과 관련된 교사들이 평가를 거쳐 작성한 글자 하나하나의 중요성이 크다. 

 

하지만 우수한 학교생활기록부의 요소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정밀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사실. 이른바 ‘생기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및 작성 요령에 대해 항목별로 안내하고자 한다. 세 번째 기획에서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 “내신 성적만으론 부족해!” 세특으로 보완 평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이른바 ‘세특’은 과목별 세특과 개인 세특으로 나뉜다. 과목별 세특은 과목별 담당교사가 학생의 수업 전반에 관한 평가를 기술하는 것. 개인 세특은 학생이 교내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진행한 내용을 기술하는 것이다. 즉, 세특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내용을 기술하는 항목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생기부 세특은 바이트라는 수치로 과목별 1500바이트라는 글자 수 제한을 둔다. 쉽게 말해 띄어쓰기와 문장부호 포함 글자 수 45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한글 1자=3바이트, 숫자/영어 1자=2바이트, 띄어쓰기/문장 부호=1바이트).

 

거두절미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하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자료나 대학 입학사정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 단연 세특이다. 학생들의 교과 역량은 내신 성적 등급과 취득 점수만으론 확인할 수 없기 때문. 그렇기에 세특이 있는 것이고, 교과교사들이 세특에 학생 개개인의 교과 관련 특성을 기술하고, 입학사정관들은 전공 관련 평가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은 기본이고 다른 과목의 세특도 무조건 1500바이트를 채워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의미 없는 말로만 1500바이트를 채우지 말라는 것이다.

 

자. 한 가지 질문을 해보자.

 





Q. 다음의 두 가지 보기 중 대입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내용은?


① ○○과목에 우수한 능력을 지닌 학생으로서 

-‘학습노트(학습지)를 제작함’

-‘예상문제집을 제작함’

-‘○○이라는 주제에 대해 △△방법을 활용해 발표를 진행함’

-‘◇◇을 재해석 함’

-‘□□ 내용에 대한 기발한 질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결과물을 완성함’


② ○○과목에 우수한 능력을 지닌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또는 ‘매사에 노력을 다하여’ 

-‘질문을 많이 함’ 

-‘문제풀이 능력이 우수함’ 

-‘성실하게 수업에 임함’ 



정답은 무엇이겠는가? 그렇다. 당연히 1번이다.

과목별 세특은 위의 첫 번째 예시처럼 구체적으로 작성돼야 한다. 그러니 실제로 진행한 활동 없이 번지르르한 문장 구성에만 목매지 않길 바란다. 활동한 내용이 많을수록 적히는 것은 자연스레 늘어나고 좋은 세특이 나오게 된다. 미사여구만을 활용한 세특은 극단적으로 말해 한 글자도 쓰지 않은 세특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지난해 개인 세특에 대해 큰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과목별 세특처럼 활동 내용에 대해 자세한 작성이 가능했지만 2017년부터는 △연구 주제 △활동 시간 △참여 인원만 적을 수 있게 된 것. 따라서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골라 교과 범위 내에서 참신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선택하여 개인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 세특 관리, 꾸준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세특 작성이 잘 되려면 학년말에 생활기록부를 정리할 때만 ‘바짝’ 신경 써선 안 된다. 일간·주간·월간·연간 계획을 잡고 정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활동을 해나가자.

 

그리고 교과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별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교과목 리포트 과제가 있을 시에는 참고서와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끼는’ 행동은 하지 말고, 스스로 탐구를 한다고 여기고 ‘진짜’ 학문적 고민을 하며 접근해야 한다. 이런 활동들이 모이게 되면 학기말, 학년말 생기부 작성 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매년 입시가 진행될수록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활동은 더욱 다양해지고 깊이 있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 자신의 꾸준한 관리와 활동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없다면 결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없을 터. 1차적으로는 학생이, 이후에는 학교 교사와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줘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치밀한 계획과 전략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장프로 참된교육컨설팅 대표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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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8.02.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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