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지난 11월 14일(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운수 좋은 짤’ 웹툰)이 온라인에 연재되자 연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운수 좋은 짤’은 내년 1월 2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총8화 분량으로 대구시교육청과 교육부가 공동 제작한 네이버 브랜드 웹툰이다. 최근 사이버 폭력 등 학교폭력이 다변화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 노력과 학교폭력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줄거리는 중학교 2학년 초 농구경기를 빌미로 평범한 중학생 운수(주인공)에 대한 철우(가해자)의 신체적 폭력이 시작되면서, 사이버폭력을 비롯한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얽히게 되는 사춘기 소년들의 성장 이야기다.
이 웹툰의 작가는 현재 네이버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토요웹툰 ‘금수저’를 그린 ‘HD3’ 작가다. 이번 작품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교사, 경찰관 등을 포함한 웹툰 제작 T/F팀을 꾸려 청소년들의 심리와 학교현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1화가 공개된 직후 독자의 반응이 뜨겁게 이어졌다. 현재 4화까지 공개되었으며, 평점은9.92이고 ‘좋아요’ 갯수는 2만1000여개다.
아울러 대구시교육청은 ‘운수 좋은 짤’ 웹툰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운수 좋은 톡톡’ 이벤트를 페이스북과 대구시교육청 블로그를 통해 12월 11일 (월)부터 진행한다.
이외에도 오는 20일(수) 학교폭력 현장점검지원단(현직교원 및 전문직) 70명을 대상으로 웹툰 홍보와 학교폭력예방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달 말에는 웹툰작가를 지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웹툰을 제작한 네이버 본사 견학과 HD3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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