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하반기 ‘묻지마 지원’ 늘어… 목표는 ‘연내(年內)취업’
  • 유태관인턴 기자

  • 입력:2017.11.13 13:18



 

 

 

2017년 하반기 채용 시즌도 두 달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연말을 앞둔 구직자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는 것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묻지마 입사 지원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본 설문에서, 54.1%의 응답자는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가 되어 본인의 입사 지원행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달라진 점 1위로는 직무를 바꿔서 (본인의 직업적성과 연관성이 적은 직무에도) 지원하게 됐다’(33.1%)는 점이 꼽혔다. 이어서 기업규모를 고려 안하고 지원 중’(28.7%)> ‘연봉을 고려 안하고 지원 중’(17.1%)> ‘계약형태를 고려 안하고 지원 중’(9.4%)등의 지원 행태도 포착됐다. 해를 넘겨가면서까지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앞에서는 대기업·높은연봉·정규직만이 성공적인 취업이 될 것이라는 일종의 불문율도 무색해지는 듯 하다. 더욱이 상반기 탈락의 경험을 통해 하반기에는 소신 지원하고 있다는 응답은 7.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하반기 취업준비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연내 취업 정규직58.9%1위에 오른 것에 이어, ‘연내 취업 대기업’(8.1%), ‘연내 취업-계약형태 무관’(7.6%)가 나란히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려 74.3%의 구직자들이 무엇보다 연내취업을 갈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15.2%소신껏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혀, 연말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묵묵히 기회를 도모하려는 의지도 내비쳤다. 9.1%의 일부 구직자들은 준비하는 자격증, 시험 등에서의 합격을 기원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실제로 하반기에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과반수의 응답자가 내 경우만 봐도 하반기에 '묻지마 지원'을 더 많이 하는 편(68.0%)’이라고 밝혔고, 일부는 나는 아니지만, 주변을 보면 대체로 그렇다(15.5%)’고 답했다. 무려 83.5%의 구직자들이 하반기에 묻지마 지원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공감한 셈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아무래도 하반기 채용 시즌에는 올해의 마지막 기회’”라는 부담감에 구직자들이 더욱 조급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마구잡이로 지원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숨을 고르고 본인의 직업적성과 맞는 기업이 어느 기업인지 다시금 찬찬히 살펴 소신 있는 지원을 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왕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1()부터 9()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하여 이메일로 진행되었으며, 총 참여인원은 265명이었다. 그 중 올해 구직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은 215(81%)이었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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