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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가람어린이가 ‘물의 무게’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삶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배워 가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 고향인 폴란드를 떠나 영국에 가서 겪는 외로움을 수영으로 극복해간다는 이야기다.


○ [책 소개] 선데이 타임즈 ‘금주의 아동도서’로 선정

카시엔카는 엄마와 함께 고향인 폴란드를 떠나, 여행 가방과 낡은 빨래 자루 하나를 짊어지고 영국으로 온다. 익숙하지 않은 영국에서의 삶은 외롭기만 하다. 집이라고도 부르기 싫은 한 칸짜리 낡은 방에는 온통 상심에 빠진 엄마가 있고, 학교에는 따돌리며 괴롭히는 친구들뿐이다.
 
피부색과 옷차림이 다른 카시엔카는 친구들에겐 낯선 이방인이자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질 뿐이고, 카시엔카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고민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어 상심한다. 하지만 한 소년이 그녀의 삶으로 헤엄쳐 들어오면서, 카시엔카는 물에 뜨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수영과 물의 힘을 빌려 정체성을 찾아 가고 행복을 만들고 사랑을 키워 가는 것이다.


온전히 자신의 두 팔로 물살을 헤치고 두 다리로 세상에 뿌리를 딛는 법을 배우며, 매력적이고 강인한 존재가 되어 가는 카시엔카. 삶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배워 가는 한 소녀의 담담하지만 가슴 절절한 고백에 독자들은 슬픔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나아가 책을 읽고 난 뒤에는 편견과 소외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용기는 내면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 [저자 소개] 사라 크로산

이 책을 쓴 사라 크로산은 더블린과 런던에서 자랐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시와 이야기를 쓰고 작품을 만들면서 보냈다. 좀 더 자라서는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첫 번째로 출간된 작품인 ‘물의 무게’는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카네기 메달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오랫동안 열정이 넘치는 영어 교사로 일했으나 단어들과 녹차, 차에 비스킷 담가 먹기에 집중하기 위해 교사직을 접었다. 현재 영국 하트퍼드셔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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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7.10.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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