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숙명여대 면접 “심층질문으로 종합적 사고력 평가”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8.03 18:19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 ⑨ 숙명여대










《여름방학동안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생부 점검과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둬야 경쟁이 치열한 수시모집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
특히 면접은 대학별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면접 평가기준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도 제각각이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실현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것을 면접에서 드러내야 한다.
에듀동아는 고3 수험생들에게 면접 대비에 대한 조언을 주고자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를 연재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선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고 어떤 기준을 갖고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를 살펴본다.》


숙명여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위주 전형(△숙명인재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과 실기위주 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 예능창의인재전형(체육교육과, 시각·디자인학과)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이들 전형은 모두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학생부종합위주 전형은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단위별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외국어특기자 전형이라고 볼 수 있는 글로벌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70%와 공인외국어성적 30%를 합산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외국어 면접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지요. 많은 대학들이 2단계 면접평가를 30% 비중으로 반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숙명여대는 면접에 상당히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능창의인재전형에서는 체육교육과와 시각·영상디자인과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체육교육과의 경우 학생부 교과 50%, 실기 40%, 면접 10%를 일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시각·영상디자인과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 30%, 실기 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립니다. 학생부종합위주 전형이나 글로벌인재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접 비중이 높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숙명여대는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어떤 역량을 평가하고자 할까요? 숙명여대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 학생부종합위주 전형, 꼬리 무는 ‘심층질문’ 주어져


학생부종합위주 전형에 속한 △숙명인재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은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지요.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위주 전형 면접은 단순히 서류의 사실 확인에 그치는 면접이 아닌, 지원자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원자가 한 활동에 대해 추가적인 심층 질문을 계속해나가는 형태이지요.
 

예를 들어 외교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에게 “해당 활동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됐나”라고 물어서 학생이 “동북아 정세에 대해 알게 됐다”는 답을 했다면 “그와 관련해서 현재 국제 정세에 대해 이야기해보라”와 같은 꼬리 질문을 하는 식입니다.
 

숙명여대 입학처 측은 “지원자의 학생부에 실험내용이 적혀있다면 ‘실험에서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실험에 성공하려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는가’ 등을 심층적으로 물어보는 식”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원자가 갖고 있는 전공에 대한 기본 지식과 활동의 진정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숙명여대는 이와 같은 면접 방식을 통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전공적합성은 지원자가 전공과 관련된 분야의 학업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영문학전공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학생부에 기록된 영어 교과와 관련된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물어보는 것이지요. 학생부의 수상경력,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살펴보며 자신이 한 활동과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적 사고력은 의사소통과정에서 드러나는 논리적이고 다양한 사고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은 지원자의 면접 태도와 기본적 의사소통 능력,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인 가치관을 통해 평가됩니다.
 

숙명여대 입학처 측은 “종합적 사고력은 지원자의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했을 때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지를 통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를 들어 지원자의 학생부에 ‘무상급식 찬반토론’을 한 경험이 적혀 있다면, 지원자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에는 어떻게 반박할 것인지를 물어 지원자의 다양한 시각을 평가하는 식”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요강’에 기재되어 있는 평가자료 주요 활용 영역을 참고해 자신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예상 질문을 뽑아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평가자료 주요 활용 영역 이외에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모든 내용을 평가한다는 점을 유의해야겠지요.
 

숙명여대 입학처 측은 “평소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상황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본다면 실제 면접에서도 떨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실기위주 글로벌인재전형, 모집단위별 언어 능력 키워야


숙명여대 실기위주 전형 중 예능창의인재전형(체육교육과, 시각·영상디자인과)의 면접은 학생부종합위주 전형 면접과 유사한 평가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찬가지로 제출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고 전공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지요. 다만 학생부종합위주 전형에 비해 면접 시간이 짧고, 심층면접이 아닌 ‘일반면접’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실기위주 전형 중 글로벌인재전형은 면접방법이 다소 다릅니다. 글로벌인재전형은 지원 자격에 ‘동일언어부문에서 한 개 이상의 공인외국어성적을 취득하고 공인외국어성적표를 제출할 수 있는 자’라고 명시한 만큼 지원자의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전형입니다. 이에 따라 면접도 지원자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외국어 면접’을 실시하지요. 면접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독일언어·문화학과 △일본학과 △글로벌서비스학부 △영어영문학부 등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외국어로 진행됩니다.
 




숙명여대 입학처 측은 “글로벌인재전형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을 평가함과 동시에 해당 언어 구사 능력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숙명여대

# 면접

# 수시

# 방학

# 구술면접

# 학생부종합전형

# 실기위주전형

# 글로벌인재

# 숙명인재

# 특기자전형

# 심층질문

# 전공적합성

# 서류

# 학생부

# 자기소개서

  • 입력:2017.08.03 18:1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