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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 스크린’ ‘레이저 아이맥스’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변신
  • 이지현인턴 기자

  • 입력:2017.08.01 19:57

 

 

《 영화관이 변하고 있다.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더 늘어나지 않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영화관들이 초고화질 영사기를 사용해 영화를 상영하고 실감 나는 4D 기술을 활용하는 등 변신을 꾀하기 시작한 것.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수는 1년에 2억 1000만 명대로 정체(한자리에 머무름)되어 있다. 변화하고 있는 영화관들의 최근 모습을 살펴봤다. 》


롯데시네마 ‘슈퍼 S’ 상영관. 삼성전자 제공


 

눈이 부실만큼 선명하게

 

롯데시네마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이 영화를 보여주는 상영관인 ‘슈퍼 S’를 열었다. 영사기란 필름에 기록된 사진을 빠르게 연속적으로 비춰주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계.

 

기존의 영화관들은 뒤편에서 영사기가 스크린을 향해 빛을 쏘면 스크린에서 영화가 나오는 형식이었다. 슈퍼 S 상영관의 뒤편에는 영사기가 없다. 스크린 자체가 TV처럼 자체적으로 빛을 내며 영화를 보여주기 때문.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이 스크린은 기존에 영사기를 통해 보는 것과 비교해 훨씬 밝고 선명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의 영사기로 만든 화면의 밝기가 최대 30니트(NIT) 내외 정도인 것에 비해 이번에 영화관에 설치된 LED스크린은 최대 450NIT 정도의 밝기를 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NIT는 화면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주 밝은 해를 표현할 수도 있고 반대로 아주 어두운 색깔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

 

LED 자체가 밝은 빛을 내기 때문에 주변을 어둡게 만들지 않고도 이용자들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롯데시네마는 “조명을 켠 상태에서도 영화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해 어두운 공간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관이나 음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 오른쪽 온통 영화가


CGV ‘아이맥스 레이저’ 상영관(위쪽)과 ‘4DX 위드 스크린X’ 상영관. CGV 제공

 

CGV는 최근 서울 용산구에 CGV 용산 아이파크몰을 열고 레이저 영사기로 영화를 상영하는 ‘아이맥스(IMAX) 레이저’ 상영관을 공개했다. CGV는 “고해상도의 레이저 영사기를 사용해서 기존 영사기보다 화면이 50% 밝고 2배 이상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CGV는 “화면의 크기도 가로 31m, 세로 22.4m로 기존의 영화관의 5배다. 멀티플렉스 사상 최대 크기 스크린과 고해상도 레이저 영사기가 도입된 특별관”이라고 설명했다.

 

CGV는 또 영화 화면이 전면과 좌우로 이어진 ‘스크린 X’와 3D(입체) 영상에 물리적인 움직임을 더한 ‘4DX’를 합친 ‘4DX 위드 스크린X’라는 상영관도 선보였다. 정면과 양쪽 측면에 270도로 펼쳐진 스크린을 보며 영화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영화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영화 속 상황에 맞추어 의자 주변에서 바람, 물, 안개, 거품, 향기 같은 특수효과들이 나와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듀동아 이지현인턴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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