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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80.9% ‘블라인드 채용 도입 찬성’
  • 송해인인턴 기자

  • 입력:2017.07.06 10:13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문재인 정부가 이달부터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 등 공공기업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최근 인사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인사담당자의 80.9%가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인사담당자들이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공감하는가?’를 물은 결과 82.5%공감한다고 답했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17.5%에 그쳤다.

 

블라인드 채용이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공평한 평가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9.1%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0%잘 모르겠다’(19.9%) 보다도 저조하게 나타났다.

 

또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이 사라지고 인성과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바뀔 거라 생각하는 지 물었다. 응답 결과 그렇다55.5%로 절반 이상의 지지를 보였지만 앞선 질문에 비해서는 동의하는 응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34.9%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더라도 자소설등 또 다른 스펙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답해 블라인드 채용에 비관적인 입장을 비쳤다.

 

그렇다면 실제 자사 직원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80.9%의 인사담당자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19.1%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복수응답 가능)를 살펴보면 스펙을 보고 뽑은 지원자들이 막상 현업에서는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돼서53.6%1위를 차지했다. ‘불필요한 개인 신상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서’(52.1%)도 적지 않은 응답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스펙 초월, 공정 채용 등 블라인드 채용이 갖는 기본 취지에 공감해서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인 판단 요소를 배제할 수 있어서가 나란히 36.7%의 응답률을 얻으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공정하게 실력과 사람으로만 평가할 수 있어서’(32.5%) 지원서로 설명할 수 없는 인재들의 진면목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29.0%) 다양한 배경, 출신의 인재를 고루 채용할 수 있어서’(11.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대 이유(복수응답 가능)에는 인재 채용을 위한 일정한 기준, 판단 근거가 모호해져서’(47.5%)블라인드 채용에 맞춘 새로운 스펙이 등장할 거라서’(45.0%), ‘외모나 임기응변과 같은 단편적인 면들로만 지원자를 판단할 우려가 있어서’(45.0%) 등의 이유가 대표적으로 꼽혔다. 어차피 자소서, 면접과정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어서’(37.5%) 면접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게 될 것 같아서’(26.3%) 서류전형의 변별력이 사라져서’(25.0%) 열심히 스펙을 만들어 온 지원자들에 대한 일종의 역차별이라고 생각해서’(17.5%)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실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을 얼마나 될까? 재직 중인 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도입 여부를 물은 결과 9.3%만이 도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고 있는 채용단계를 확인한 결과, ‘채용의 모든 단계에 대한 응답은 17.9%에 그쳤으며, 대부분 특정 단계에만 예외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고 있었다. 예외적용하고 있는 단계에는 실무자 면접단계33.3%로 가장 많았으며 서류 전형단계’(25.6%) 실무자부터 임원에 이르는 모든 면접단계’(10.3%) 임원면접 단계’(10.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에듀동아 송해인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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