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취준생, 면접 한 번에 ‘평균 14만 원’
  • 이원상 기자

  • 입력:2017.04.28 13:16



 


 

 

올 들어 상반기 면접을 치른 취준생들이 면접 한 번에 평균 14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복장을 사거나 빌리는 것이 한 번뿐이라고 가정하고 제외하더라도 평균 5만8000원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취준생 10명 중 7명은 면접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취준생 6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소요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에게 올 상반기 면접을 위해 지출한 비용의 항목과 금액을 물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취준생들이 지출하고 있는 항목(*복수응답)은 △교통비(95.0%)와 △식비(78.2%)였다. 이어 △면접복장 구매 및 대여비를 지출한다는 취준생도 48.0%로 적지 않았으며 △이·미용비(38.7%), △숙박비(12.5%) 등을 지출한다는 취준생도 있었다. 기타 항목으로는 ‘면접 관련 스피치 학원 수강비’나 ‘이미지 컨설팅비용’, ‘포트폴리오 출력·제작 비용’, ‘서적 구입 등 면접 관련 정보 수집 비용’ 등이 있었다.

 

항목별 지출금액(*주관식 기재)은 면접복장 구매 및 대여비가 가장 높았다. 남성은 평균 23만5253원을, 여성은 평균 14만6297원을 지출, 면접복장 마련에 비용을 쓴 취준생들은 평균 170,927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미지 컨설팅 비용 등 기타 비용에 지출한 금액도 11만7610원으로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숙박비(4만4685원/회), △이·미용비(4만1873원/회), △교통비(2만3351원/회), △식비(8974원/회) 등이 면접 1회당 지출금액이 높은 항목으로 이어졌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라 올 상반기 면접을 위해 취준생들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난 비용은 면접 1회당 평균 14만834원으로 드러났다. 한 번 장만하는 데 목돈이 들어가고 이후로는 다시 구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면접복장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회당 면접비용이 5만8714원으로 조사돼 취준생들의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성별에 따른 면접비용 지출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만원이 높은 수준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특히 면접에 임하는 취준생의 출신지역에 따라 비용부담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면접복장 마련비용을 포함한 면접 1회당 지출비용이 수도권 출신 취준생의 경우 평균 12만1000원 수준인 데 비해, 비수도권 취준생은 이보다 8만3000원 가량이 높은 20만 4000원으로 나타난 것. 

 

면접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주로 ‘아르바이트(41.8%)’로 마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비 등 다른 데 사용할 돈을 아껴서 사용(32.9%)’하거나 ‘부모님께 지원받는다(22.2%)’는 응답도 이어졌다.

 

이처럼 많은 비용이 필요한 데 대해 취준생들 상당수는 부담을 호소했다. 잡코리아가 면접을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운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4%가 ‘그렇다’고 답했다. 비용에 대한 부담은 수도권 취준생(66.3%)에 비해 비수도권 취준생(83.6%)이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취준생 52.0%는 면접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나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면접 비용을 줄이기 위한 취준생들의 노력(*복수응답)을 살펴 보면 KTX 대신 무궁화호, 택시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등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비용이 덜 드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가 5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면접 전후 인접한 식사는 삼각김밥 등으로 저렴하게 해결(44.6%)’, ‘아울렛 등을 통해 면접복장을 싸게 구입(39.8%)’, ‘유튜브 등을 보고 면접용 헤어와 메이크업을 직접 소화(35.8%)’ 등도 취준생들이 면접비용을 아끼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이밖에도 숙박이 필요한 경우 ‘친척 등 지인의 집을 이용(18.7%)’하거나 ‘찜질방 등 비용이 덜 드는 곳을 이용(10.5%)’, ‘면접 사진이나 포트폴리오 등을 직접 인화, 제작(10.5%)’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에듀동아 이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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