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4개 과학기술원 및 포항공대의 2018 대입 전형은?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4.10 09:59
2018학년도 이공계 특성화 대학 입시 전략






과학기술원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원법에 의거해 설립된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으로, 국내에는 4개의 과학기술원이 있다. 국내 이공계 특성화 대학 중 최고로 손꼽히는 과학기술원들과 사립대학인 포항공과대(POSTECH·포스텍)는 우수 인재들을 어떻게 선발할까?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과학기술원과 포스텍의 2018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해 알아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10년부터 학사과정을 도입하였으며 입학생 전원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신입생은 전공 구분 없이 선발된다. 1, 2학년 동안 기초교육학부에 소속되어 무학과 자유전공으로 교육을 이수하며, 3학년부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전기전자컴퓨터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지구환경공학 중 전공을 선택해 이수하게 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14년 학사과정이 개설되어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입학 시 전원이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입학금 및 등록금 면제되고 학기 중 전원 학업장려금 지급 (생활장학금, 학자금, 급식비 지원)된다. 기초학부(무학과 단일학부)로 입학하며, 3년간 기초과학과 기초공학 교육을 진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인문소양, 창의적 리더십 및 충만한 기업가 정신을 길러내는 교육을 진행한 후, 4년차에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트랙별 맞춤교육을 선택하여 실시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입학한 학생 모두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재학 중 매월 일정액을 학생경비(학자금+급식보조비)로 추가 지급한다. 세부 전공과정이 없는 이공계열과 경영계열의 두 계열로 입학해 1년간의 기초과정부 과정을 마친 후, 입학한 계열 내에서 원하는 전공 분야의 학부·학과·트랙을 선택해 상급 학년으로 진학하게 된다. 이공계열은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도시환경공학부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신소재공학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생명과학부 △자연과학부 중 선택하여 진학하며 경영계열은 경영학부로 진학하게 된다.
 

포항공과대(POSTECH)는 연구개발과 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일반 대학으로 분류된다. 올해부터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학과 구분 없이 단일계열로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 후 일정기간 동안 교과 과정을 이수한 후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신소재공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공학과 총 10개 학과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어떻게 신입생을 선발할까? 과학기술원은 수시모집 6회 제한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 대학에 수시 6회 지원을 다 했더라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군외로 선발하여 가·나·다군과 함께 지원 가능하다. 또한 과학기술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에도 적용받지 않아 수시에서 타 대학에 합격했어도 정시에서 지원 가능하다. 그러나 포스텍은 일반 대학으로 분류되어 이런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125명) △학교장추천(30명) △고른기회(15명) △특기자(10명)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특기자 전형에는 △벤처(창업), 소프트웨어, 발명 또는 특허 등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두었거나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경우 △올림피아드 또는 전국단위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우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경우 지원할 수 있으므로 해당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수시모집에서 △미래브레인추천(50명) △미래브레인일반전형Ⅰ(140명) △미래브레인고른기회(10명) △미래브레인특기자(10명)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수학·과학 학업역량, 탐구역량, 리더로서의 잠재력,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평가는 서류전형 결과에 따라 미래면접과 브레인면접으로 구분된다.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는 미래면접을 치르게 되는데, 그룹토의와 인성위주의 개별 면접으로 진행된다. 브레인면접은 그룹토의와 학업역량 위주의 평가를 실시하며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수학과 과학 범위에서 평가한다. 미래브레인특기자 면접은 발표면접과 학업역량평가로 진행되며 발표면접에서는 우수성 입증자료에 대한 발표를 통해 특정분야에 대한 영재성 등을 평가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287명) △지역인재(23명) △창업인재(20명) △기회균등(36명)을 선발하며 창업인재전형으로는 이공계열만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서류종합평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기회균등전형은 2단계에서 종합다면면접평가를 실시하며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제출서류 확인, 인성, 지원계열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창업인재전형 면접은 종합다면면접평가와 지원전형과의 적합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집단토론면접평가를 함께 실시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550명) △학교장추천(80명) △고른기회(40명) △특기자(20명)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1단계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종합평가하여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하여 서류평가 결과와 면접평가 결과를 7:3으로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특기자전형도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하고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6:4로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은 타 전형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올해부터 지원 자격 중 ‘국내 고등학교’ 제한을 폐지해 지원 자격 범위를 확대했다. 일반전형에서는 면접을 통해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수학/과학)’과 ‘사회적 역량’ 및 ‘영어 활용 능력’까지 평가한다. 영어 활용 능력은 올해 새로 도입됐다. 학교장추천·고른기회 전형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수학/과학)’과 ‘사회적 역량’을, 특기자전형에서는 ‘특기역량’과 ‘사회적역량’을 평가한다.
 

포항공과대(POSTECH)는 정시모집은 실시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만 △일반전형(300명) △창의IT인재전형(20명) △고른기회(저소득층)(5명) △고른기회(농어촌)(5명)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1단계에서는 지원자의 모든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원자의 자질, 태도, 인성 등 과학기술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과 학업능력을 평가하며,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기존 10개 학과 모집단위 또는 단일계열로 모집하던 신입생을 학과별 모집단위 없이 전원 단일계열로 선발한다(창의IT인재 전형 제외). 일반전형 및 고른기회전형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과학기술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 전공적합성, 이공계 분야 수학을 위한 기본 역량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창의IT인재전형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과학기술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 융합적 사고, 창의성, 이공계 분야 수학을 위한 기본 역량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공계열을 진학하고자 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 가운데 이른바 스카이(SKY)라고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과학기술원, 포스텍 최종 진학을 놓고 저울질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신의 진로가 연구 중심으로 나갈 것이 확고하다면 과학기술원이나 포스텍으로 진학하는 것이 좋다”면서 “대학 입학 후 좀 더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이라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공계열로 진학한 후 다양한 학문을 접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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