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 [대학평정] 뮤지컬-영미문학 연결고리로 드러낸 ‘전공적합성’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6.30 13:45
대학평정! [12]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전형


대학평정!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관이 밝히는 합격의 정석!
대학평정은 PASS와 대학 입학처가 함께 만듭니다.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세종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총 18개 대학이 참여합니다. 각 대학의 입학처에서 직접 추천한 우수 합격생의 학생부에 담긴 합격비결과 해당 학생을 평가한 대학의 평가자가 알려주는 평가 기준을 소개합니다.
 
‘대학평정’ 12회는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소개한다.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인문계와 의류학과를 선발하는 숙명미래리더전형과 자연계를 선발하는 숙명과학리더 전형으로 나뉜다. 두 전형 모두 2단계에 걸쳐 학생을 뽑는다. 1단계에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평가를 통해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숙명여대 입학처는 2016학년도 숙명미래리더전형으로 영어영문학전공에 합격한 배선 씨(서울 잠신고 졸)를 우수 학생으로 추천했다.



 

숙명여대 영어영문학전공 16학번 배선

 


○ 뮤지컬에 대한 관심, 영미 문학으로 확장

‘뮤지컬 무대감독’이라는 장래희망과 관심사가 뚜렷했던 배 씨는 고등학교 3년간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진로를 더욱 깊이 있게 탐색하며 자질을 길렀다.
배 씨는 중학생 때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나서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두 도시 이야기’ ‘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뮤지컬을 찾아보게 됐다. 특히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주의 깊게 본 배 씨는 ‘뮤지컬을 더욱 잘 이해하려면 원작을 충실히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에 영미 문학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나아가 영어영문학전공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영미 문학과 영어에 대한 관심은 교내 대회와 수업시간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에세이 대회 등 교내 영어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어로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하며 실력을 길렀고, 각 대회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은 배 씨는 1학년 2학기 때부터 2학년 2학기 때까지 2등급에 머물러 있던 영어성적을 1등급으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3학년 문학 시간에는 자신의 관심사인 ‘문학과 뮤지컬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원작 문학과 뮤지컬의 장면을 비교, 분석하며 영어 문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힌 것. 배 씨는 이와 같은 내용을 자기소개서 1번과 4번 항목에 적절히 녹여내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드러냈다.






 

양승희 숙명여대 입학사정관

 


○ 꾸준한 진로 탐색… ‘전공적합성’ 드러나

배 씨는 ‘뮤지컬’이라는 관심 분야와 영어 문학과의 연결고리를 찾은 뒤, 그와 관련된 교내대회, 진로활동, 자율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진로를 꾸준히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이와 같은 내용이 모두 학교생활기록부 전반과 자기소개서에 드러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학생’ ‘진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학생’으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영문학전공에 대한 분명한 진학 의지와 학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에 진학해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지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판단할 때 단순히 ‘전공과의 직접적인 연계성’ 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진로를 넓게 바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뮤지컬 무대감독을 꿈꾸는 배 씨가 ‘뮤지컬’과 ‘영어 문학’의 관계성을 찾아 영어영문학전공에 지원한 것처럼 말이지요.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해 여태까지 해온 교내활동을 바탕으로 어떤 전공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를 폭넓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승희 숙명여대 입학사정관
 

○ 다양한 활동에서 찾은 학교생활 즐거움

배 씨는 3년간 학급 회장, 부회장을 맡으면서도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자율학습 등 어떤 교내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모든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자기주도적인 학교생활을 한 것.
“호주에서 오신 선생님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어요. 원어민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어 걱정했지만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고 생각해 자진해서 기사를 맡았습니다.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시 한글로 번역해 기사를 완성했지요.” (배 씨)
배 씨는 신문부와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신문부에서 뮤지컬을 추천하는 내용의 기사를 맡았을 때는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을 직접 본 뒤 기사를 작성했고, 봉사동아리에서는 장애학생들과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밥을 먹고 게임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배 씨는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찾았다. 친구와 ‘매일 아침 7시 반까지 등교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자’는 약속을 해 실제로 3년간 단 한번도 지각을 하지 않고 약속을 지켜냈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도 친한 친구들과 ‘자습 출석부’를 따로 만들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등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것. 이와 같은 내용은 배 씨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2, 3번 항목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 “충실한 학교생활 바탕으로 모든 역량 파악”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심사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업수행능력 △전공적합성 △리더십과 팔로우십(숙명미래리더전형) △수학과학역량(숙명과학리더전형) △인성 등을 골고루 평가합니다. 이런 역량들은 학교생활을 착실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드러나지요. 배 씨는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또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참여한 점도 잘 드러나 배 씨의 자기주도적인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성을 가진 학생. 여성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 숙명여대에 많이 지원하기를 희망합니다.
▶양승희 숙명여대 입학사정관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6.06.30 13:45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