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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평정!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 벽화와 자서전 만들기… 재능 살린 봉사활동으로 미술소양 보였죠
  • 이비치 기자

  • 입력:2015.08.27 15:44

대학평정![14]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관이 밝히는 합격의 정석!

 

대학평정 PASS와 대학 입학처가 함께 만듭니다. 대학 입학처에서 직접 추천한 우수 합격생의 학생부에 담긴 합격비결과 해당 학생을 직접 평가한 대학의 평가자가 알려주는 평가 기준을 소개합니다.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

 

벽화와 자서전 만들기… 재능 살린 봉사활동으로 미술소양 보였죠.”

 

대학평정!’ 14회는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소개한다. 홍익대는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예술학과제외)과 세종캠퍼스 조형대학,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 학생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은 3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1단계에선 학생부교과 평가만으로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선 1단계 평가 성적 70%와 서류(학생부비교과, 미술활동보고서) 평가 30%를 반영해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3단계에선 학생부교과 평가 40%, 서류(학생부비교과, 미술활동보고서) 평가 30%, 면접 평가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최종적으로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홍익대 입학관리본부가 우수 학생으로 추천한 백솔잎 씨(서울 송곡여고 졸)의 사례를 살펴보자. 백 씨는 201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동양화과에 합격했다.

 

 

홍익대 동양화과 15학번 백솔잎 씨

 

 

미술활동보고서에 전공선택과정 꼼꼼히 적어

 

백 씨는 중학교 2학년 때 미술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술을 전공하고 싶어 미술중점학급을 운영하는 송곡여고에 진학했다.

 

1학년 때에는 먼저 교내 미술수업을 통해 미술 전공과목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씨는 동·서양 미술사의 차이를 조사하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동양적인 정신세계를 예술로 표현하는 동양화와 동양미술사에 빠지게 되었고, 동양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널리 알려진 김홍도, 신윤복 외에도 정말 많은 동양화가가 있어요. 작가들의 일생과 그 일생이 녹아든 작품을 살펴보면서 동양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죠.”(백 씨)

 

백 씨는 동양화를 더 자세히 알고 싶어 2학년 때에는 학교에서 실시한 중국 베이징 해외문화예술탐방에 참여했다. 중국의 미술관과 예술거리를 다니며 중국의 미술문화를 체험했다.

 

중국의 현대미술작품들을 보며 고답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중국 그림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어요. 현대적인 감각과 어우러진 동양화의 미를 새롭게 느끼는 경험이었습니다.”(백 씨)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미술적 소양과 재능’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미술활동보고서라는 제출서류가 평가에 반영됩니다. 미술 계열을 전공할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술적인 소양이나 재능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지요.

 

백 씨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미술관련 활동을 일관성 있게 해왔기 때문입니다. 동양화 전공을 선택한 과정과 이후 전공에 다가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학생부 내 독서활동, 방과후수업 과목 등의 기록을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양화에 대한 백 씨의 열정과 진심이 전달됐지요.

 

미술활동보고서에 쓸 만한 내용이 없다고 고민하고 있나요? 미술활동 분야를 국한시키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고 경험해 온 미술활동을 자유롭게 표현해보세요. 미술과 관련된 활동이 꼭 미술동아리나 미술수업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편집동아리에서 디자인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거나, 사회수업에서 발표용 PPT 디자인을 만든 경험 또는 학교축제에서 공연 무대를 꾸민 사례 등 다른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미술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지요.

 

 

김근식 홍익대 선임입학사정관

 

직접 만든 공예품 판매수익금 기부

 

백 씨는 자신의 미술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했다. 3년 동안 교내 미술동아리 공간채색에서 활동한 백 씨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교내 예술제를 준비했다. 인형, 팔찌 등 수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상품의 판매수익금은 병원과 복지관에 기부했다.

 

내가 만든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다른 사람이 나의 작품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지요.”(백 씨)

 

2학년 여름방학에는 친구들과 함께 경기 고양시 원당복지관을 찾아 노인들의 자서전을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백 씨는 할아버지 한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인물의 일생을 소상히 듣고 이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자서전을 제작해주었다.

 

긴 세월을 살아오신 할아버지의 인생 경험과 감정을 그림으로 어떻게 나타낼지를 두고 고민이 컸어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된 자서전을 보고 기뻐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저의 재능을 살려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뿌듯했습니다.”(백 씨)

 

  

 


재능 살린 미술 봉사활동

 

백 씨는 미술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답게 벽화 그리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색칠 재능기부처럼
자신의 미술적인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정말 많아요. 그중 백씨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비록 소소해보일 수 있는 활동일지라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미술적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들을 스스로 찾아서 수행했기 때문이지요.

 

미술에 대한 백 씨의 적극성이 높게 평가된 것입니다. 또 이런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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