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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만큼 강력한 ‘심리전’
  • 공혜림 기자

  • 입력:2015.08.19 09:23
우리나라 군의 확성기. 국방부 제공

 


북한, 우리 군에 맞서 확성기 방송 시작

 

우리나라 군이 대북(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을 최근 다시 시작하자 북한군도 대남(남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으로 맞대응했다. 확성기 방송이란 대형 스피커를 이용해 자기 나라의 소식을 방송함으로써 상대국의 국민을 동요(어떤 체제나 상황을 혼란스럽게 함)시키는 전술.


17일 우리 군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군은 일부 최전방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이것은 최근 경기 파주시 근처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몰래 묻은 지뢰로 인해 우리 군인 2명의 다리가 절단된 사고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우리 군이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데 북측이 맞대응한 것.


남북한은 2004년 6월 군사회담에서 ‘심리전을 중단하자’고 합의한 이후 11년 동안 확성기 방송을 멈춘 상태를 유지해왔다. 심리전이란 총을 쏘거나 미사일을 날리는 등의 군사적인 적대행위 대신 적군이나 상대국 국민에게 심리적인 자극을 주고 내부 분열을 일으켜 자국에 유리하도록 이끄는 것.


현재 우리 군은 확성기 방송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적 체제의 장점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국제소식, 외국음악과 같이 북한군인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을 다양한 정보를 북한에 전하고 있다.


반면 북한군의 확성기는 성능이 약해 방송 내용이 우리 군 진영에서 잘 들리지 않아 공격용보다 우리 군의 확성기 소리를 방해하는 방어용에 가깝다는 평이다.


 


왜 우리 군은 북한군의 지뢰 도발에 대한 반격으로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을까요? 확성기 방송과 같은 심리전이 북한군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총, 미사일만큼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왜 북한에 치명적인 무기가 될까요? 북측 최전방 지역에 있는 북한군인들은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채 살아갑니다.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에서 들려오는 국내외 소식은 북한군인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외국을 여행하고, 자기 나라의 지도자를 국민이 직접 뽑는 세상의 소식은 평생 독재자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북한군인들이 북한의 정치·경제적 체제에 불만을 갖게 하고, 자유를 간절히 바라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군인들이 제대해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 주민들에게 자신이 확성기 방송을 통해 들은 우리나라의 소식을 전한다면 북한주민들이 동요하고 북한 사회체제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요. 이것이 북측이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경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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