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의 꿈 찾기 비법
꿈으로 가는 길
‘아직 꿈이 없어요’ ‘저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고교생이라면 ‘특별활동’에서 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학습동기를 팍팍 얻을 수 있는 대학생 선배들의 비법을 공개한다. 독서로 진로 정하고 진로체험활동으로 학습 의지 다지면 내 꿈 찾기, 끝.
▶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이승현 기자 hyunee@donga.com
“독서로 진로 찾으세요”
고1 때까지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가 없었어요. 단지 독서를 좋아해서 정치, 역사,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었는데 ‘역사’ 분야 책들은 자꾸 관심이 가고 다시 읽고 싶더라고요.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고교 3년 동안 손에 놓지 않고 심심할 때마다 읽었어요.
사학과로 진로를 정하고 2학년 때는 혁명, 반역, 암살 등 역사 속 특정 주제를 다룬 책 위주로 깊이 있게 읽었어요. 서강대 사학과 교수님들이 저술한 책, 대학 학과 홈페이지에 올라온 책도 읽었습니다.
독서를 하며 쌓은 지식은 이후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진로를 정하지 못한 고교생이라면 얼른 책을 꺼내 읽어보세요.
▶ 오기택 서강대 사학과 13
“진로체험하며 궁금증 해결”
대학에서 주최하는 국문학 분야 전공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참여하기 전에 강의하시는 교수님의 연구 내용, 서적 등을 읽고 질문을 준비했어요. 당시 철학과 교수님께 윤리시간에 배운 ‘사상윤리’에 대해 재밌고 쉽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공탐색 프로그램은 ‘전공 수업’을 미리 들어보는 일종의 맛보기 수업이에요. 이런 체험을 통해 ‘대학에서는 이런 것을 배우는구나’ ‘이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진로목표를 정했죠. 문학, 비문학 등 국문학과에서 배우는 다양한 내용을 접하다 보니 내가 진짜로 원하는 진학 목표를 세울 수 있었어요.
▶윤종환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13
“동아리 친구들과 으샤으샤”
고3 때 친구들과 진로동아리 ‘송현학파’를 만들었어요. 각자 △경제 △경영 △심리 △교육행정 △교육학 △언론 △정치외교 등 관심 있는 학과를 정해 발표를 했지요. 저는 ‘경영’을 맡아 ‘사회적 기업’을 조사하면서 ‘윤리경영’과 ‘이윤창출’이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봤답니다. 경영학에 더 관심이 생겼어요.
고3이 되면 공부하기도 바쁘잖아요. 초조하고 불안하기 쉬운데 친구들과 다양한 진로에 대해 조사하고 고민을 나누다 보니 많은 힘이 됐어요. 동아리 활동으로 ‘경영학과’ 진학이라는 목표도 명확히 세워서 공부 의지도 더 불태울 수 있었어요.
▶황종윤 서강대 경영학과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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